3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중앙이코노미뉴스 김수현] 미국이 이란에 지상군 투입을 준비하자 전쟁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시장을 감싸고 있다. 이에 코스피와 코스닥이 일제히 하락하며 장을 시작하고 있다.
최근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지상전을 염두에 두고 병력을 증강하며 중동에 배치된 미군이 이제 5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현재 중동 미군 기지에 주둔하던 기존 병력에 더해 최근 증파된 인원까지 합치면 중동 내 미군 규모가 5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한 달 만에 대략 1만 명 늘어난 규모다.
지상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미국 내에서도 확전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날 앤디 김 미국 연방 상원의원(민주·뉴저지)은 이란과의 전쟁에 지상군 투입을 검토하는 것에 "우리는 이란에 지상군을 배치해서는 안 된다. 이는 너무 위험한 작전"이라며 "국민은 이 전쟁을 원하지 않으며 생활 비용을 낮추는 데 집중하는 정부를 원한다"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다.
아울러 이란은 미군이 투입될 경우 결사항전을 벌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갈리바프 의장은 성명에서 미국을 향해 "적은 공개적으로 협상 메시지를 보내면서도 은밀하게 지상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며 "우리 병사들은 미군이 지상에 도착하기를 기다리며, 그들의 목숨을 불태울 작정"이라고 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시 10분 기준 코스피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5% 내린 5191.15를 기록 중이고, 코스닥은 3.73% 하락한 1098.92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에서 개인은 7549억원을 투입해 저가매수에 나서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77억원, 5725억원의 매도세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에서 외국인은 609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8억원, 126억원 상당의 주식을 내놓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 △삼성전자(-3.78%) △SK하이닉스(-5.42%) △현대차(-5.76%) △LG에너지솔루션(-2.28%) △삼성바이오로직스(-4.48%) △SK스퀘어(-6.07%) △한화에어로스페이스(-5.62%) △두산에너빌리티(-5.91%) △기아(-5.46%) △KB금융(-4.80%) △HD현대중공업(-6.92%) △셀트리온(-3.40%) △삼성물산(-6.32%) △삼성생명(-3.81%) △신한지주(-4.06%) 등이 하락 중이다.
코스닥에서는 HLB(+1.69%) 등이 상승세를 탔지만, △삼천당제약(-0.72%) △에코프로(-2.62%) △에코프로비엠(-1.11%) △알테오젠(-3.94%) △레인보우로보틱스(-5.11%) △코오롱티슈진(-5.04%) △에이비엘바이오(-4.83%) △리노공업(-5.34%) △리가켐바이오(-5.15%) 등의 주가가 내리막을 타고 있다.
양대 시장에서 △한국팩키지 △멕아이씨에스 △케이엠제약 △파인디앤씨 등이 상한가를 달성했고, △우리로(+25.78%) △기가레인(+24.84%) △엑시온그룹(+22.20%) △애경케미칼(+20.96%) △한창제지(+20.29%) △진영(+17.38%) △한국ANKOR유전(+16.55%) △툴젠(+16.40%) △에스폴리텍(+15.32%) 등이 급등세를 보인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