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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개원 26주년 맞은 일산병원, '지·필·공' 플랫폼 병원으로 도약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한창훈)은 지난 26일 개원 26주년을 맞아 전문언론 출입기자단 대상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주요 운영 현황과 '지·필·공(지역·필수·공공의료)' 기반 플랫폼 병원으로서의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개원 26주년 맞은 일산병원, '지·필·공' 플랫폼 병원으로 도약

일산병원 한창훈 병원장

[팜뉴스=김응민 기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한창훈)은 지난 26일 개원 26주년을 맞아 전문언론 출입기자단 대상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주요 운영 현황과 '지·필·공(지역·필수·공공의료)' 기반 플랫폼 병원으로서의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한창훈 병원장은 건강보험 모델병원으로서의 역할과 함께 정책(NHIS-Testbed), 지역(Network Hub), 기술(AI-Testbed), 경영(Data-driven Management)의 4대 축을 중심으로 한 병원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일산병원은 건강보험 정책을 실증하고 표준을 제시하는 한편, 지역 필수의료를 담당하는 공공병원 역할을 강화하여 유기적으로 연결된 '플랫폼 병원'으로 발전한다는 구상이다.

말초동맥성형술 2000례 달성...고난도 복합질환 치료 역량 입증

연간 약 100만 명의 환자가 찾는 일산병원은 다학제 협진을 바탕으로 고난도 수술 및 중재시술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당뇨, 고혈압 등 복합질환을 동반한 환자를 대상으로 말초동맥성형술(PTA) 2000례를 달성했다.

또한 4세대 로봇수술 장비 '다빈치 SP'를 활용한 관상동맥우회술 등 심뇌혈관질환 치료를 비롯해, 트루빔(TrueBeam) 라이낙 장비를 도입한 방사선 치료 인프라를 확대했다. 유방암 분야는 외과, 성형외과, 종양혈액내과 협진으로 치료부터 재건까지 잇는 원스톱 케어 체계를 운영 중이다.

147개 표준진료지침 운영...건강보험제도 발전 선도

정책적 측면에서는 표준진료 모델을 통한 건강보험제도 발전을 이끌고 있다. 현재 22개 진료과에서 147개의 표준진료지침을 운영 중이며, 환자 중심의 결과(Outcome)와 경영 요인을 함께 고려해 이를 고도화하고 있다.

특히 국민건강보험공단 적정진료추진단(NHIS-CAMP) 의료자문을 통해 과잉진료 의심 질환에 대한 적정진료 체계를 임상적 근거로 정교화하고 있으며, 2025년 기준 30여 개 정책 시범사업에 참여해 타 기관에 운영 노하우를 전파하고 있다.

소아응급 진료 4배 급증·NICU 가동률 100%...지역 필수의료 거점

지역 필수의료 네트워크의 중심 역할도 강화했다. 2025년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지정 이후 소아청소년 응급환자 진료는 전년 대비 약 4배, 중환자실 입원 환자는 10배(2024년 14명→2025년 144명) 급증했다. 병원 측은 전주기 소아의료체계 완성을 위해 소아특화전담진료센터 건립도 추진한다.

권역모자의료센터의 경우 전체 분만의 약 80%가 고위험 임산부로 구성됐으며, 신생아중환자실(NICU) 가동률은 100%를 유지하고 있다. 중증외상환자를 수용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중심으로 응급의료 핫라인 협력기관을 14개소로 늘려 지역 대응체계를 다지고 있다.

보건의료 AI 파운데이션 모델 임상 총괄...스마트병원 전환 선도

의료기술 분야에서는 스마트병원 전환을 앞당기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기반 시스템으로 870여 개의 이동형 자산을 관리 중이며, 타 의료원의 스마트병원 전환을 돕는 자문단도 운영한다.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인공지능(AI)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의과학 분야에 임상실증 총괄 책임기관으로 참여해, 보건의료 특화 AI 기술 적용과 생태계 조성을 주도할 계획이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강화...공공성과 효율성 잡는 하이브리드 경영

경영 측면에서는 원가기반 관리체계 도입과 경영정보시스템(EIS) 고도화로 공공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달성하는 '하이브리드 경영'을 도모한다. 환자 만족도와 사망률, 재입원율 등 객관적 지표를 바탕으로 의료 질과 경영 성과를 통합 관리한다.

아울러 국내 유일의 보험자병원으로서 공공 및 보건의료 인력 양성을 위해 전공의 교육수련 프로그램 등 임상 중심의 교육환경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한 병원장은 "(지·필·공)지역·필수·공공의료 기반 운영을 중심으로 정책, 지역, 기술, 경영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플랫폼 병원으로 도약하겠다"라며 "또한 건강보험 모델 병원으로서 정책 실증과 표준 제시, 지역완결형 필수의료 제공, 미래 의료기술 선도를 통해 공공의료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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