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장한별 기자] 강원도의 봄빛이 완연히 스며든 4월, 도전과 혁신의 열기가 강원대학교 캠퍼스를 뜨겁게 물들였다. 강원대학교 KNU창업혁신원은 지난 4월 15일, 춘천캠퍼스 공과대학 스타트랩에서 「2026년 강원열린군대 2군단 창업경진대회」를 성대하게 열며 군과 지역, 그리고 미래 산업을 잇는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경진대회는 단순한 창업 아이디어 경합의 장을 넘어, 국방개혁 2.0 시대의 흐름 속에서 접경지역이 직면한 인구 감소와 경제 침체라는 현실적 과제에 대응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군 장병들에게 창업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함으로써, 전역 이후에도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그 의미를 더했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는 강원대학교와 육군 제2군단이 오랜 협력으로 이어온 ‘강원열린군대 스타트업 프로그램’의 결실이라는 점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2019년부터 이어져 온 이 프로그램은 군 장병들이 단순한 아이디어를 넘어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창업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춰 왔으며, 이번 대회 역시 그 연장선에서 더욱 깊이 있는 성과를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관계자와 교육생 등 50여 명이 참석해, 창업캠프를 통해 발굴된 군 창업팀들의 참신한 사업계획을 면밀히 평가했다. 각 팀이 제시한 아이디어에는 군 경험에서 비롯된 현실성과 미래 산업을 향한 창의성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현장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영예의 최우수상은 친환경 수질 안전 소재 ‘C-TRAP’을 제안한 ‘7div_CBRN’팀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혁신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시제품 개발비 200만 원을 지원받는 쾌거를 이뤘다. 이어 우수상에는 인공지능 기반 군 장병 정서 케어 음악 플랫폼을 선보인 ‘Kreativ’팀, 귤껍질을 활용한 친환경 살균 및 바이오 건축 자재를 제안한 ‘OE’팀, 그리고 폐광 부산물을 재탄생시킨 업사이클링 페인트를 선보인 ‘Plan-B’팀이 각각 이름을 올리며 창의적 도전의 가치를 입증했다.
앞으로 ‘강원열린군대 스타트업 프로그램’은 더욱 정교한 성장의 궤도를 그려갈 예정이다. 4월부터 6월까지는 드론과 인공지능 기술을 중심으로 한 창업 고도화 과정이 운영되며, 이후 12월까지는 아이디어 창업 과정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참여 팀들의 사업계획을 한층 더 발전시킬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육군 창업경진대회와 국방 스타트업 챌린지 등 대외 무대와의 연계를 통해 참가팀들이 더 넓은 세상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실질적인 사업화 지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 군과 지역,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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