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역 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전국 지방의대가 지역 학생을 더 많이 뽑고 있습니다.
강원권 의대들도 지역인재 선발도 늘리고는 있는데요.
아직, 의무 비율을 채우지 못하는 대학도 있어 구조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엄기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강원권 의대 4곳이 선발한 신입생은 260여 명.
3명 중 1명은 '지역인재 전형'으로 합격했습니다.
2023년, 지역인재 선발이 의무화된 영향입니다.
실제로 강원 지역 의대의 지역인재 선발 비율 2022년 18%대에서 32%대로 올랐습니다.
다만, 한계도 여전합니다.
전국의 지역인재 선발율은 59%.
강원도는 아직 절반 수준입니다.
의무 비율 20%에 미달한 학교가 있습니다.
한림대학교는 올해 지역인재 16명을 뽑아야 하는데 3명을 못 채웠습니다.
연세대 미래캠퍼스의 경우 '저소득층 지역인재' 2명을 못 뽑았습니다.
[진성환/연세대 미래캠퍼스 입학사정관 : "(지원율이) 적은 상태에서 (수능) 최저까지도 통과하는 학생은 없다 보니까 사실 못 뽑고 있긴 합니다. 그래서 (수능) 최저를 일반보다도 낮춰서 꼭 선발을 하려고."]
강원도 학생 수 자체가 적은 데다 수능 최저 등급을 못 맞추는 경우가 많아 선발이 힘들다는 게 대학들 설명입니다.
이 때문에 올해 입시 결과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2027학년도부터는 지역의사제가 본격 시행됩니다.
강원 의대 4곳이 60여 명을 추가로 선발합니다.
이 과정에서도 대부분 수능 최저등급을 적용합니다.
특히, 진료지역에 따라 '영월권''동해권' 등으로 나눠 뽑기도 합니다.
농어촌 학생들이 탈락할 우려가 상대적으로 크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강원도교육청도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김문희/강원도교육청 진로진학팀장 : "수능 최저 충족을 위해서 온라인 수능 특강을 준비하고 있고요. 그리고 또 합격의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면접과 관련해서는 맞춤형 모의 면접을."]
또, 지역인재선발 확대를 위한 최저등급 조정 등을 교육부와 대학에 요청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엄기숙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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