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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강릉시, AI 데이터센터 유치·특화도시 조성 본격화

강릉시가 대규모 데이터센터 유치와 AI 시범도시 조성을 동시에 추진하며 첨단산업 기반 도시로의 전환에... 1단계는 강동면 안인진리 일원에 지하 3층, 지상 4층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2개 동을 건립하는 것으로, 연면적...

강릉시, AI 데이터센터 유치·특화도시 조성 본격화

강릉시가 대규모 데이터센터 유치와 AI 시범도시 조성을 동시에 추진하며 첨단산업 기반 도시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19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데이터센터 유치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사업은 ㈜강릉 디씨피이에프가 투자 주체로 참여해 남부권 일원에 1기가와트 규모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특화단지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총사업비는 13조 8천억 원 규모이며, 빅테크 기업 등의 내부 설비까지 포함하면 최대 69조 8천억 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사업은 5단계로 나뉘어 추진된다. 1단계는 강동면 안인진리 일원에 지하 3층, 지상 4층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2개 동을 건립하는 것으로, 연면적 약 1만 5880평, 사업비 1조 4천억 원이 투입된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부터 추진돼 올해 1월 건축 허가를 마쳤으며, 현재 전력 사용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시는 상반기 내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완료하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현장 실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조기 구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3월 26일 기공식을 열고,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2단계부터 5단계까지 추가 데이터센터 구축도 병행된다. 2단계 60메가와트, 3단계 80메가와트, 4·5단계 총 8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해 최종적으로 1기가와트급 특화단지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모든 사업이 완료되면 세수 확대와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연간 1천억~2천억 원 규모의 재정 확보가 가능해 재정자립도가 현재 16.7%에서 최대 32%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전기·통신·설비·유지관리 등 연관 산업 전반에서 지역 기업 참여가 늘어나며 약 1천 개의 고급 일자리 창출도 예상된다.

강릉시는 이와 별도로 AI 기반 도시 실증을 위한 국가 공모사업에도 도전한다. 대전·충북·충남권과 강원권을 대상으로 각각 1곳을 선정하는 AI 특화 시범도시 사업으로, 교통과 안전 등 분야에서 AI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골자다.

공모에 선정될 경우 국비 20억 원의 기본구상 예산을 지원받게 되며, 총 2천억 원 규모 사업으로 확대해 자율주행, 스마트 교통, 시민 안전, 행정 서비스 등 다양한 AI 기반 도시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ITS 세계총회 유치 준비 과정에서 축적한 스마트 교통 인프라 구축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울 예정이다.

김홍규 시장은 "2026년은 민선8기의 대미를 장식하는 해“ 이자, 그동안 추진한 모든 전략과 정책이 결실을 맺고 미래 도약의 디딤돌이 되는 매우 중대한 해"라며 "경제도시다운 경제도시, 관광도시다운 관광도시, 그리고 AI 기반 혁신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시민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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