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도형 기자] 가수 박혜원(HYNN·흰)이 지역 축제에서 노래하는 도중 갑자기 무대가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박혜원은 지난 15일 전라북도 순창에서 열린 ‘제21회 순창장류축제’ 개막식 축하공연 무대에 올라 ‘하늘을 달리다’와 ‘주인공 연습’을 열창했다.
이어 ‘3일 후’를 부르기 위해 준비하던 도중, 사회자가 나타나 “사회자가 이렇게 중간에 들어오는 게 아닌데”라며 흐름을 끊었다.
급기야 사회자는 “무대에 올라온 이유가 엄청난 팬분이 한 분 계신다. 그분이 올라오셔서 인사도 드리고 또 관객분들한테도 한 말씀도 하고 이후 박혜원 씨 노래를 멋지게 들어보겠다”면서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를 무대 위로 불러올렸다.
이에 어리둥절하여 서 있던 박혜원은 스태프의 지시에 따라 무대 아래로 내려갔다. 아직 그의 공연 순서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후 무대에 나타난 김민석 대표는 가볍게 자신을 소개한 뒤 “이 축제가 예비 글로벌 축제가 됐다. 우리가 축제를 잘 즐기고 나면 세계적인 축제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순창은 장맛이 좋고 사람이 좋다”고 덕담하더니, 순창과 관련된 소속 정치인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축하 인사를 건네고 무대에서 내려갔다.
사회자는 그제야 박혜원을 다시 무대에 올렸다. 다만 박혜원이 곧장 무대에 나타나지 않는 등 잠시 혼선이 발생했고, 공연은 우여곡절 끝에 재개됐다.
해당 모습이 담긴 영상은 각종 SNS와 유튜브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갑질 아니냐? 공연 끝나고 오던지” “가수 공연 중에 저랬다고?” “저건 아니지” “몇 분만 기다리지” “가수를 무대에서 쫓아내는 건 좀” 등 비판을 쏟아냈다.
한편 박혜원은 지난 2016년 방영된 Mnet ‘슈퍼스타K 2016’에서 최종 3위에 오르며 연예계에 입문했다.
이후 2018년 JTBC ‘히든싱어5’에서 에일리 모창 가수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으며, 같은 해 가수로 정식 데뷔해 ‘시든 꽃에 물을 주듯’ 등 곡을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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