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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간부 비리 얼룩진 인천 소방…노조 "엄중 처벌" 성토

인천 한 소방서장이 내부 직원들로부터 인사 청탁과 골프 접대 등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인천 소방노조가 엄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간부 비리 얼룩진 인천 소방…노조 "엄중 처벌" 성토

▲인천소방본부 전경. /인천일보DB

인천 한 소방서장이 내부 직원들로부터 인사 청탁과 골프 접대 등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인천 소방노조가 엄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30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지역 한 소방서장 A씨가 직원들로부터 인사 청탁 및 골프 접대를 받았다는 제보가 이달 초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해당 제보에는 올해 3월 신임 서장으로 부임한 A씨가 직원들로부터 승진을 대가로 골프 접대 등 부적절한 대접을 받았다는 정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소방본부는 해당 소방서 직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는 등 사실관계 파악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다.

A씨는 현재 직위해제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개인 사정을 이유로 출근하지 않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달 초 관련 사안을 접수해 감찰을 실시했고, 현재 거의 마무리 단계”라며 “진행 중인 건이라 자세히 밝히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최근 광주의 한 소방관이 직장 내 괴롭힘으로 숨졌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다 보니, 소방 조직 내부에서는 비리 행위를 뿌리 뽑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분위기다.

이날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인천소방지부는 성명서를 통해 A씨의 골프 접대 의혹과 일부 간부들이 유명 가수의 콘서트 티켓을 사적으로 받은 사실 등을 지적하며 “소방 간부의 비리 행위를 엄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골프 접대를 받고, 유명 연예인의 콘서트 티켓까지 사적으로 수수했다는 의혹은 고위직 소방 간부들의 도덕적 해이와 기강 문란이 어디까지 추락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부끄러운 단면”이라며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조직의 리더들이 직위를 사적으로 이용해 특혜를 누린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중대 범죄”라고 지적했다.

이어 “인천소방본부는 골프 접대 및 콘서트 티켓 수수 의혹을 철저히 조사하고, 대가성 여부를 명명백백히 밝혀 관련자들을 엄중 처벌하라”고 덧붙였다.

/전민영 기자 jmy@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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