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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가트너 "2027년까지 AI 인재 전략 없는 기업, 핵심 인력 절반 잃는다"

[사진: 셔터스톡] IT 시장 분석 업체 가트너가 13일(현지시간) AI 인재 전략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2027년까지 포괄적 AI 인재 전략을 갖추지 못한 기업 절반은 핵심 AI 인력을 경쟁사에 빼앗길 것이라고...

가트너 "2027년까지 AI 인재 전략 없는 기업, 핵심 인력 절반 잃는다"

가트너.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IT 시장 분석 업체 가트너가 13일(현지시간) AI 인재 전략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2027년까지 포괄적 AI 인재 전략을 갖추지 못한 기업 절반은 핵심 AI 인력을 경쟁사에 빼앗길 것이라고 경고했다.

AI 단순 도입이 아닌 인력 역량 강화를 우선시하는 기업에 인재가 몰릴 것이란게 가트너 분석이다.

가트너는 2026년 1분기 40개국 기업 직원·관리자 1만2004명을 대상으로 AI가 업무·직원 심리·인력 역량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는 '글로벌 노동시장 서베이'를 실시했다.

스와가탐 바수 가트너 HR부문 시니어 디렉터 애널리스트는 "대부분 리더들이 AI에 대한 기본적인 접근이나 도입 지표를 진정한 전환으로 착각하고 있다"며 "'역량 강화 착시' 현상이 리스크를 숨기고 투자수익률(ROI)을 갉아먹고 있다"고 말했다.

전략적 준비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12월 가트너가 최고경영진 및 시니어 비즈니스 리더 197명을 조사한 결과, 포괄적 AI 전략을 갖춘 경영진은 27%에 그쳤다. 자사 인력이 AI에 진정으로 준비돼 있다고 답한 비율은 20%에 불과했다.

가트너는 기업들이 AI 성과를 내기 위해 4가지를 강조했다.

첫째, 절약 시간으로 AI 효과를 측정하면 실질 가치를 놓칠 수 있다. 2026년 1분기 조사에서 직원 19%는 AI로 절약한 시간이 없다고 답했다. 가트너는 다양한 업무에 AI를 능숙하게 활용하는 직원이 생산성 2배, 업무 품질 2.3배, 프로세스 개선 효과 3.2배 높다고 밝혔다. 단순 도입률 추적 대신 AI 활용 깊이와 다양성에 초점을 맞춘 '진정한 ROI 지수'를 도입해야 한다고 가트너는 권고했다.

둘째, 직원 다수가 회사 AI 도구 대신 개인이 쓰는 AI를 선호한다. 다이애나 산체스 가트너 HR부문 시니어 디렉터 애널리스트는 "기업용 AI를 제공받는 직원 88%가 업무에 개인 AI 도구도 함께 사용한다"고 말했다. 개인·기업 AI를 병행하는 직원은 기업용만 쓰는 직원보다 시간 절약 효과가 1.7배 높지만, 기업 데이터 리스크와 핵심 인재 이탈 위험도 커진다고 산체스는 지적했다. CIO와 CHRO가 협력해 기업용 AI 도구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섀도우 AI를 줄여야 한다고 가트너는 제안했다.

셋째, AI 혜택이 대다수 직원에게 이르지 못하고 있다. 고생산성 AI 사용자 73%가 관리자나 임원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화가 가능한 업무 대부분을 담당하는 실무자들은 AI 활용 교육이나 가이드를 충분히 받지 못하고 있다. 가트너는 CHRO가 관리자 대상 맞춤형 도구와 교육을 제공해 AI를 일상 업무에 통합할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넷째, AI가 내 일자리를 대체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AI 도입 속도를 늦추고 있다. 바수 애널리스트는 "AI에 긍정적 시각을 가진 직원은 고생산성일 확률이 3.4배 높다"며 "현재와 미래 역할에 대한 자신감과 AI 활용 방식·일자리 영향에 대한 투명하고 지속적인 소통이 긍정적 도입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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