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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현
'가짜 주식앱' 투자사기 일당, '가짜 골드바' 경찰 사진에 덜미
'가짜 주식앱' 투자사기 일당, '가짜 골드바' 경찰 사진에 덜미
2026-08-1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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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두 배의 수익을 내주겠다며 '가짜 주식앱'으로 피해자들을 속여 15억 원이 넘는 돈을 챙긴 투자 사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도 '가짜 골드바' 사진을 만들어 이들을 잡았는데요.
이혜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종이 가방에 돈다발을 가득 채워 넣는 중년 여성.
"두 배의 고수익을 낼 수 있다"는 말에 투자금 4천만 원을 마련했는데, 수거책에게 건네기 전 갑자기 경찰이 막아선 겁니다.
[피해자 (음성변조)]
"죄송해요. 지금 제가 너무 막 놀라서, 놀라서 그래요."
피해자를 속인 투자 사기 일당은 SNS와 유튜브 등에서 주식 전문가를 사칭했습니다.
가짜 주식 앱을 만들어 수익이 난 것처럼 조작해 큰돈을 번 것처럼 속였습니다.
그러면서 고액을 거래할 때 금융당국의 계좌 추적을 피해야 한다며 현금이나 골드바로만 투자금을 받아, 지난 6월부터 약 한 달간 피해자 5명에게 15억 4천여만 원을 챙겼습니다.
[김리원/대전유성경찰서 수사과장]
"현금이나 골드바가 이제 투자하기에 편하다고 피해자들한테 설명을 해서…"
그러나 이들은 사기 수법을 역이용한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인공지능으로 정교하게 '가짜 골드바' 사진 등을 만들어 접선 장소에 나타난 전달책 등 일당 8명을 잇달아 붙잡은 겁니다.
[경찰 - 투자사기 조직원 (음성변조)]
"<왜 왔어 여기? 저 여자(수거책) 만나러 왔잖아.> 아니에요."
경찰은 우선 중국 국적의 자금관리책 등 6명을 사기 등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조직원 8명을 검거한 경찰은 총책과 운반책을 쫓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혜현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영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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