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MS사업본부가 매출액 5조1694억원, 영업이익 3718억원을 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 4.4%, 7487.8% 상승했다. 사진=LG전자
[THE Biz(더비즈)=양승보 기자] LG전자의 미디어엔터테인먼트(MS)사업본부가 올해 1분기 좋은 실적을 기록하며 핵심 사업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MS사업본부는 과거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가 정보기술(IT) 사업을 통합해 바뀐 부서이다. TV 중심 구조를 노트북, 모니터, 사이니지 등 스크린 제품 전반으로 넓히고 스마트TV 플랫폼 '웹(Web)OS'와의 연계를 강화해 LG전자가 추진 중인 미디어·엔터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타 사업부 대비 비약적 성장한 실적
15일 LG전자 IR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MS사업본부의 매출액은 5조1694억원, 영업이익은 3718억원(영업이익률 7.2%)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 4.4%, 7487.8% 상승하며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률 0.1%를 기록한 후 2·3·4분기 마이너스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것과 대비했을 때 비약적 상승이다.
박상호 LG전자 MS사업본부 경영관리담당 전무는 매출 상승에 대해 “프리미엄 TV의 판매 호조, 신학기 수요로 인한 PC 판매 증가, webOS 플랫폼 매출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고부가가치 제품군의 매출 비중 확대와 지속적인 고정비 축소 노력 및 시장경쟁비용의 효율적 투입에 힘입어 지난해에 비해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타 사업부와 비교해봐도 괄목할만한 성과가 눈에 띈다. 생활가전(HS)사업본부와 에코(ES)사업본부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고 전장(VS)사업본부가 소폭 상승한 것과 대비된다.
사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 3터미널 중앙에 위치한 '마켓 플레이스'로, 양 쪽에 LG전자가 공급한 대형 LED 사이니지가 설치됐다. 사진=LG전자
◆세계에서 인정받는 디스플레이 기술력
LG전자의 기술은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4월 개항한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 3터미널에 ‘발광다오드(LED) 사이니지’를 ‘현대 N 레이싱 시뮬레이터’에 ‘LG 올레드 프로’를 공급했다.
유럽 교통의 허브로 꼽히는 프랑크푸르트 공항은 독일 내에서 이용객이 가장 많은 공항이다. 밤낮 없이 가동되는 공항 특성상 24시간 안정적으로 돌아가는 디스플레이가 중요한데 LG전자가 LED 사이니지를 공급했다는 것은 상업용 디스플레이에 대한 품질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LG 올레드 프로 모니터는 방송과 영화 등 영상 콘텐츠 제작 환경에서 주로 활용되고 있는데 현대 N 레이싱 시뮬레이터 탑재를 통해 적용 영역을 더욱 넓히고 있다.
LG전자는 오랜 시간 축적한 올레드 기술력과 사이니지 경쟁력을 바탕으로 영상 제작 현장부터 각종 시뮬레이터까지 맞춤형 솔루션읕 통해 다양한 분야로 사업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전무는 “2분기 월드컵과 같은 대형 이벤트로 수요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며 “올해는 전년 대비 매출 성장과 함께 손익 턴어라운드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LG전자 초고화질 올레드 모니터와 TV가 '현대 N 레이싱 시뮬레이터'에 탑재됐다. 사진은 지난 8일 현대 N 페스티벌 1라운드에서 개최된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그란 투리스모 7’ 국가대표 선발전 모습. 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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