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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재료·부품 테마가 11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확대 기대감이 커지면서 소재·부품 기업들로 투자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서버 투자 확대와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생산능력 증설 기대가 동시에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가장 강한 흐름은 한솔테크닉스가 이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솔테크닉스는 이날 오전 11시 12분 현재 29.96% 오른 1만4140원에 거래중이다. 반도체 패키징과 전자소재 사업 성장 기대가 부각되며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AI 반도체 확대 과정에서 고부가 소재 공급 가능성이 재평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솔테크닉스가 반도체와 전장을 미래 성장 축으로 삼아 대대적인 사업 구조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TV와 가전용 전자부품 중심의 사업 모델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첨단 소재·부품 전문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한솔테크닉스는 2021년 반도체 장비 부품 전문기업 한솔아이원스를 인수한 데 이어, 2025년에는 에스아이머트리얼즈와 한솔오리온텍의 지분을 잇달아 확보하며 보폭을 넓혔다. 이를 통해 반도체 부산물 재생 사업과 선박·로봇 전장 분야까지 아우르는 강력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에이치브이엠도 급등세다. 에이치브이엠은 19.35% 오른 10만7300원에 거래중이다. 반도체용 특수금속과 첨단 소재 기술력이 부각되면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국산 소재 기업 수혜 기대가 커지는 모습이다.
3S와 지오엘리먼트 역시 강세 흐름을 이어간다. 3S는 반도체 웨이퍼 보관 기술과 클린룸 관련 사업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으며, 지오엘리먼트는 증착 소재 시장 성장 가능성이 투자심리를 자극한다. 삼양엔씨켐은 반도체용 화학소재 확대 기대가 반영되고, 티이엠씨는 특수가스 사업 성장 전망이 주가 상승 배경으로 꼽힌다.
와이씨켐과 에스에이엠티는 고객사 투자 확대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한솔아이원스는 반도체 세정 및 부품 사업 성장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마이크로컨텍솔은 테스트 소켓 수요 증가 기대가 반영되는 분위기다. 램테크놀러지와 유니트론텍 역시 반도체 공급망 확대 수혜 기대가 이어진다.
티씨케이는 반도체 공정용 핵심 부품 경쟁력이 부각된다. 퓨릿과 후성은 반도체용 화학 소재 사업 확대 기대감이 투자 포인트로 꼽힌다. KX하이텍과 원익QnC는 반도체 제조 공정 안정화 과정에서 수혜 기대가 반영된다. 이엔에프테크놀로지는 반도체용 케미컬 시장 성장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덕산테코피아와 케이엔제이는 고부가 소재 국산화 기대가 이어진다. 하나마이크론은 패키징 수요 확대 기대가 반영되고 있으며, 엘케이켐과 미코는 반도체 특수가스와 세라믹 부품 경쟁력이 부각된다. 원익머트리얼즈와 제이아이테크 역시 반도체 소재 수요 증가 수혜 기대가 나온다.
켐트로스와 월덱스는 소재 공급 안정성이 강점으로 거론된다. HLB이노베이션과 하나머티리얼즈는 실적 안정성이 투자심리를 지지하고 있으며, 에프에스티와 에스앤에스텍은 EUV 공정 확대 수혜 기대감이 이어진다. 동진쎄미켐과 메가터치, 덕산하이메탈, 비씨엔씨 역시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와 함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반면 일부 종목에서는 단기 차익실현 움직임도 나타난다. 티이엠씨씨엔에스와 디엔에프는 최근 상승 부담이 작용하고 있으며, 케이씨텍과 네패스도 숨고르기 흐름을 보인다. 한솔케미칼은 실적 안정성은 유지되고 있지만 단기 밸류에이션 부담이 반영되고 있다는 평가다.
에프엔에스테크와 뉴파워프라즈마는 공정 장비 투자 속도 조절 우려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롯데정밀화학과 피엠티는 시장 전반의 차익실현 매물 영향권에 들어가는 분위기다. KPX케미칼과 두산, SP삼화 역시 단기 수급 부담이 이어진다.
천보와 타이거일렉은 전방산업 회복 속도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하고 있다. 한양디지텍과 시노펙스는 메모리 업황 회복 기대에도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OCI와 이녹스첨단소재는 일부 기관 매물이 출회되며 약세 흐름을 보인다.
국전과 해성디에스는 패키징 및 기판 수요 둔화 우려가 반영되고 있으며, 엘티씨와 씨엠티엑스도 단기 조정 국면에 진입하는 모습이다. 샘씨엔에스와 엠케이전자는 최근 급등 이후 차익실현 압박이 확대되고 있다.
레이크머티리얼즈는 3.39% 내린 2만1400원에 거래중이다. AI 반도체용 소재 성장 기대는 여전하지만 최근 주가 급등 부담이 조정으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마이크로투나노와 오킨스전자 역시 단기 수급 부담이 확대되고 있으며, ISC와 메카로는 고평가 논란 속에 매도세가 출회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반도체 업황이 단순 회복 단계를 넘어 AI 중심의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HBM과 첨단 패키징, EUV 공정 확대 과정에서 소재·부품 기업들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투자자들은 실적 개선 여부와 고객사 다변화 가능성을 핵심 체크포인트로 보고 있다. 단순 기대감보다는 실제 수주 증가와 영업이익 개선으로 이어지는 기업 중심의 선별 전략이 중요하다는 평가다. 특수가스·케미컬·세라믹·패키징 소재 분야는 중장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영역으로 꼽힌다.
증시 전문가는 “AI 반도체 시장 확대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국내 반도체 소재·부품 기업들의 전략적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며 “다만 단기 급등 종목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실적과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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