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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는 ‘수비와 대포’다, 그걸 LG가 다 보여줬다…‘업셋’ 여지는 없다→‘1경기’로 끝 [WC1]

역시 가을야구는 정규시즌과 다르다. 연타로 점수를 뽑기 어렵다. 선수들 집중도가 높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비가 중요하고, 한 방이 또 중요하다. 이게 다 된 쪽이 LG다. 와일드카드전 한 경기로 끝냈다.

오스틴의 거대한 ‘한 방’

야수진 빈틈 없는 ‘수비’

단기전 승리 요건 다 나왔다

두산은 흔들린 수비가 ‘치명타’

[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 기자] 역시 가을야구는 정규시즌과 다르다. 연타로 점수를 뽑기 어렵다. 선수들 집중도가 높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비가 중요하고, 한 방이 또 중요하다. 이게 다 된 쪽이 LG다. 와일드카드전 한 경기로 끝냈다.

LG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전 1차전 두산과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팽팽한 경기였으나 LG가 조금 더 강했다.

와일드카드전은 최근 2년 연속 2차전까지 갔다. 올해는 한 경기로 끝이다. 3년 만이 된다. LG가 손주영과 오지환이 빠진 상태로 웃었다. 두산이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도 꽤 많았다. LG는 업셋의 여지를 주지 않았다.

핵심은 홈런과 수비다. 1회말이다. 홍창기 몸에 맞는 공, 박해민 1루 땅볼 등으로 1사 1루다. 오스틴이 곽빈의 커브를 때려 좌측 담장 넘기는 투런 아치 그렸다. 2-0이 되는 순간이다.

이날 곽빈은 최고 시속 159㎞까지 뿌리는 등 위력투 뽐냈다. 6이닝 10삼진 2실점 퀄리티스타트(QS)다. 오스틴에게 맞은 한 방이 두고두고 아쉽다. 패전투수가 됐다.

그리고 수비다. 0-2로 뒤진 7회초가 결정적이다. 6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7회초에도 올라왔다. 연속 안타 맞으면서 무사 2,3루에 몰렸다.

LG가 투수를 존 케네디로 바꿨다. 김민석을 삼진 처리했고, 강승호에게 몸에 맞는 공 줬다. 1사 만루다. 두산이 정수빈 타석에서 대타 양석환을 냈다.

양석환이 우중간 깊숙한 타구를 날렸다. 빠지면 싹쓸이까지 가능한 타구다. LG는 박해민이 있다. 전력으로 붙었다. 펜스 바로 앞에서 낚아챘다. 3루 주자만 홈에 들어왔다. 2-1이다. 양석환은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포수 박동원도 한 건 했다. 다음 대타 박지훈이다. 케네디가 5구째 던진 슬라이더가 바깥쪽으로 크게 빠졌다. 박동원이 본능적으로 반응해 을 잡아냈다. 빠졌다면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온다. 동점이다. 박동원이 수비로 실점을 막았다.

두산은 8회초 수비가 뼈아프다. 1사 1,3루 위기다. LG 신민재가 스퀴즈 번트를 댔다. 3루수 안재석이 잡았는데 1루 송구가 살짝 늦었다. 타자 주자 세이프다. LG가 3-1로 달아나는 순간이다. 안재석은 2회말에도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바 있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 이영하의 폭투가 나와 2,3루가 됐다. 박해민에게 볼넷을 줬다. 이때 마지막 공이 또 폭투다. 포수 글러브 맞고 뒤로 크게 빠졌다.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왔다. LG가 4-1로 리드했다.

단기전은 타선이 폭발하기 어렵다. 특히 시리즈 첫 경기는 더욱 그렇다. 어쨌든 투수들이 힘이 있다. 야수진 집중력도 최고조다. 그래서 한 방이 터지면 좋다. 그리고 이를 지키는 힘이 필요하다. 특히 수비가 단단해야 한다. 여기서 갈렸다. LG는 웃었고, 두산은 시즌을 마쳤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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