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고척=이소영 기자] 양 팀 모두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후반기 들어 전혀 다른 길을 걷고 있다. 9위 SSG와 10위 키움 얘기다.
SSG는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주중 3연전 키움과 첫 경기에서 선발 최민준의 호투와 장단 10안타 앞세워 4-0으로 승리했다. 시즌 상대 전적도 6승7패로 좁혔다.
올시즌 세 차례 선발로 나선 최민준은 이날도 제 몫을 다했다. 5이닝 4안타 1삼진 무실점을 기록, 시즌 3승(6패)째를 챙겼다. 지난달 26일 문학 한화전 이후 2경기 연속 선발승이다. 속구와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 투심패스트볼, 커터를 고루 섞어 키움 타선을 묶었고, 위기 상황마다 범타를 유도하는 위기관리 능력까지 보여줬다.
선취점은 SSG의 몫이었다. 3회초 선두타자 최지훈이 중전안타로 물꼬를 텄다. 1사 1루에서 임근우의 1타점 적시 3루타가 터졌고, 정준재도 추가 적시타로 힘을 보탰다.
4회초 1사에서는 김재환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냈다. 조형우의 우전안타까지 더해진 1사 1·2루에서 최지훈의 좌익수 뜬공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SSG가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박성한이 중전안타로 출루한 5회초 2사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끝까지 리드를 지켜낸 SSG는 4-0 승리와 함께 시리즈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한편 키움 선발 라울 알칸타라는 6이닝 8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삼진은 8개. 1·2회초는 삼자범퇴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지만, 기세는 오래 가지 못했다. 3회부터 5회까지 매 이닝 실점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타선은 7안타를 뽑고도 무득점에 그쳤다. ssho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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