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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가을 전어 맛보러 광양 망덕포구로 떠나볼까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양시는 오는 9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진월면 망덕포구 무접섬 광장 일대에서 ‘제25회 광양전어축제’의 막이 오른다고 16일 밝혔다.

가을 전어 맛보러 광양 망덕포구로 떠나볼까

지난 제23회 광양전어축제를 찾은 방문객이 전어잡기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광양시 제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양시는 오는 9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진월면 망덕포구 무접섬 광장 일대에서 ‘제25회 광양전어축제’의 막이 오른다고 16일 밝혔다.

‘섬진강 전어와 가을의 추억, 맛에 빠지고 멋에 취하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올해 행사는 제철 전어의 풍미와 함께 섬진강·광양만의 수려한 풍광, 다채로운 지역 문화·관광 요소를 결합해 선보인다.

축제 현장에서는 전어잡기, 전어구이 시식, 대형 전어비빔밥 조리, 전어잡이소리 시연 등 전어의 매력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코너가 펼쳐진다.

아울러 전어가요제를 포함해 초대가수 축하 무대, 지역 예술단체의 공연, 댄스 경연 대회 등이 잇따라 열려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특히 ‘정성으로 차린 전어 한 상’ 라이브 쿠킹쇼를 통해 전어회, 전어무침, 전어구이 등 다채로운 조리법과 요리를 안내하며, 어린이와 가족 단체 방문객을 위한 매직 버블쇼와 풍선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한다.

550리 물길을 내달린 섬진강이 바다와 교차하는 망덕포구는 예부터 대표적인 전어 생산지로 이름을 알린 지역이다. 가을철이면 섬진강과 바다가 빚어내는 전경 위로 알맞게 익어가는 전어 구이 향이 피어올라 포구 일대를 계절 특유의 식도락 풍경으로 채운다. 현장에서 갓 낚아 올린 전어는 회, 구이, 무침 등으로 맛볼 수 있어 제철 먹거리의 깊이를 더한다.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만든다’는 속담이 있듯 전어는 가을을 대표하는 별미로 꼽힌다.

망덕포구가 선사하는 가을의 매력은 먹거리에 그치지 않는다. 고소한 전어의 맛을 입안 가득 음미했다면 섬진강과 포구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가을 운치를 만끽할 차례다.

윤동주 시인의 유고집을 보존해 낸 정병욱 가옥이 위치한 ‘별빛나길’은 윤동주 시 정원에서 출발해 별헤는 다리까지 연결되는 데크 산책로다.

별빛나길 끝자락에 위치한 별헤는 다리를 건너면 배알도 섬 정원이 눈앞에 펼쳐진다.

스릴 넘치는 액티비티를 원하는 관람객을 위해서는 ‘섬진강별빛스카이’가 기다리고 있다. 광양짚와이어에 몸을 실어 공중을 가르면 망덕포구와 배알도 전경이 한눈에 담긴다. 발아래 펼쳐지는 강과 바다의 모습,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은 일상에서 쌓인 피로를 단숨에 털어낸다.

여기에 코리아둘레길 남파랑길 광양구간과 섬진강 자전거길을 결합하면 걷고, 달리고, 물길을 가로지르며 광양의 자연·역사·문화를 잇는 풍성한 가을 여행이 전개된다.

이현주 관광과장은 "광양전어축제는 가을의 첫맛을 즐기는 축제이자 섬진강과 광양만의 풍경, 문학과 역사, 체험과 레저를 함께 만나는 여행의 출발점이다"며 "망덕포구에서 고소한 전어 한 상으로 가을을 맛보고 별빛나길과 배알도, 섬진강요트와 섬진강별빛스카이 등 광양의 다채로운 관광자원을 함께 둘러보며 맛과 멋, 이야기가 어우러진 특별한 가을 여행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양준혁 기자 yj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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