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을 분양 성수기를 맞아 울산에서도 천 가구가 넘는 대단지를 비롯해 신규 아파트 분양이 잇따릅니다.
분양전망지수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미분양 주택도 꾸준히 줄어들며 각종 지표는 나아지고 있지만 정부의 부동산 규제 등으로 시장 회복은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박중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울산 남구 야음동 재개발지역에 들어서는 대규모 아파트 견본주택입니다.
조합원과 임대 물량을 빼고 1천 153가구가 일반에 분양됩니다.
전체 일반분양 물량의 96% 이상이 전용 84㎡ 이하 중소형입니다.
올가을 울산의 첫 분양인데다 올해 울산에서 공급되는 단지 가운데 규모도 가장 커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박상규/아파트 분양 대행사 본부장 : "울산 중에서도 남구를 가장 선호하는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특히 대단지 아파트는 귀한 나머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어서 이달 중순에는 부산에 본사를 둔 동원개발이 700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남구에서 분양을 하고 동문건설은 11월에 KTX울산역 인근에 1,300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입니다.
분양 전망은 양호합니다.
울산의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두 달 연속 상승해 8대 도시 가운데 두 번째로 높았고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역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여기에다 아파트 미분양 물량도 3개월 연속 줄었고 준공 후 미분양 감소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이영래/부동산서베이 대표 : "울산 아파트는 가격이 매매와 전세 모두 2년째 상승하고 있고 미분양도 낮은 수준이어서 신축 아파트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하지만 지표의 회복이 곧바로 청약 열기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올해들어 지난달까지 분양을 한 아파트들의 청약 경쟁률이 모두 미달을 기록해 분양 시장 회복을 말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KBS 뉴스 박중관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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