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국에서 지난해 동기보다 90% 가까이 늘어난 5만 6000여 가구가 공급된다.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된 데다 정비사업 대단지와 공공택지 분양가상한제 단지 등 알짜 물량이 줄줄이 대기 중이라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달 전국에서 분양에 돌입하는 아파트는 총 5만 6533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2만 9895가구와 비교해 89.1%가 증가했다.
수도권 물량은 3만 2017가구로 56.6%를 차지한다. 특히 경기도는 연중 최대 물량인 2만 278가구가 청약 접수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과 인천도 각각 7240가구, 4499가구가 공급 예정이라 전년 동월과 비교해 146%, 226%씩 증가했다.
서울에서는 도심지 핵심 정비사업 단지가 수요자들의 시선을 끈다.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 반포124’가 11월 27일 모집공고를 내고 청약 일정에 돌입한다. 총 5007가구 중 전용 59~130㎡ 1832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종로구 돈의문2구역을 재개발한 ‘경희궁 에피트’가 총 228가구 중 전용 39·59·84㎡ 135가구를, 영등포구 문래동3가 ‘해링턴 플레이스 문래’가 전용 84㎡ 총 21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옛 상봉터미널 부지에 들어선 아파트 999가구와 대단지를 조성하는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 오피스텔 308실을 공급한다.
엘리프 시흥 더프라임 투시도. 제공=계룡건설
경기·인천에서는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공공택지 분양물량이 관심사다. 계룡건설은 경기 시흥시 시흥거모 공공주택지구 B-5블록에서 ‘엘리프 시흥 더프라임’을 분양한다. 전용 84㎡ 단일 면적 총 338가구 중 30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의정부시에서는 아파트 1252가구와 오피스텔 48실, 업무시설 168실 등으로 구성된 1500여 가구 규모의 ‘의정부역 펠르스타워 양우내안애’가, 인천 검단구 오류동에서는 ‘검단 센트레빌 그랑포레’ 843가구가 각각 청약을 대기 중이다.
지방에서는 총 2만 4516가구가 공급돼 전년 11월(6647가구)과 비교해 270% 가량 물량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5723가구로 가장 많고 △세종 3547가구 △대전 3404가구 △전남광주통합특별시 3300가구 △부산 2615가구 △충남 2034가구 등이 뒤를 잇는다.
지방에서는 랜드마크급 대단지가 관심을 받고 있다. 세종시 합강동 5-2생활권(L6·7·8·11블록)에서는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총 2191가구를 이루는 ‘세종스마트시티 엘 수자인’이 분양 채비를 마쳤다. 또 경북 구미시에서는 도량동 일원에서 총 2548가구의 대단지 ‘구미 파크원 데시앙’이 전용 84~110㎡ 1355가구의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출 규제와 분양가 상승세가 여전한 만큼, 분양가상한제 혜택을 받거나 도심 핵심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유망 단지 위주로 수요가 집중되는 선별 청약 양상이 뚜렷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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