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더블유의원 김재홍 원장 초음파 진단 장면.[사진=더더블유의원]
최근 가슴성형 시장은 수술 중심의 접근에서 나아가, 장기적인 안전 관리와 사후 케어까지 아우르는 방향으로 고도화되고 있다. 과거에는 수술 결과 자체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현재는 수술 이후의 유지 관리와 안전성 확보가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의료 현장에서는 ‘환자 안전과 사후 관리까지 고려한 가슴성형’의 기준 역시 재정의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보형물 삽입을 넘어, 수술 이후 환자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관리하는 체계가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더더블유의원 김재홍 원장은 “가슴성형의 안전성은 수술 순간뿐만 아니라, 이후 얼마나 체계적으로 상태를 추적하고 관리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영상 진단을 기반으로 환자의 상태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장기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유방 보형물 안전성, 파열 진단 및 초음파 기반 분석 분야에서 연구와 임상을 병행해온 의료진으로, 고해상도 초음파를 활용한 보형물 상태 평가와 장기 추적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실제 임상에서는 MRI뿐 아니라 초음파 검사, 촉진 등 다양한 진단 방법을 병행해 유방암뿐만 아니라 보형물 상태에 대해 보다 정밀한 판단을 내리고 있으며, 보형물의 위치, 파열 여부, 피막 상태 및 주변 조직 변화까지 다각도로 확인하는 진단 체계를 적용하고 있다. 또한 이를 진단하는 보형물 진단 AI인 ‘W Expert’(3등급 디지털 의료기기)는 국내 임상시험을 완료했으며, 김 원장에 따르면 파열 유무 진단에서 약 95% 수준의 정확도를 보인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보형물의 이력 관리와 추적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 역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모티바 보형물의 RFID 칩은 환자별 보형물 정보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기술이다.
일부 국가에서 해당 기술과 관련해 제한적 이슈가 제기된 바 있으나, 이는 특정 진단 환경이나 규제 기준에 따른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기술 자체의 본질적 가치와 활용성까지 부정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의료계의 시각이다.
김 원장은 “RFID 기술은 편의성을 넘어, 환자의 보형물 정보를 정확히 추적하고 필요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관리 수단”이라며 “장기 추적 관리가 중요한 보형물 치료 영역에서는 환자 이력 기반의 체계적 관리 측면에서 충분한 의미를 갖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임상 현장에서 진행된 환자 설문에서는 약 절반가량이 본인이 삽입한 보형물 정보를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보형물 안전성은 특정 기술 하나로 판단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영상 진단과 추적 시스템, 의료진의 관리 역량이 결합된 ‘전체 관리 체계’의 문제”라며 “앞으로는 얼마나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가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이러한 변화는 뚜렷하다. 보형물 선택 기준이 제품 특성을 넘어, 추적 가능성과 장기 관리 체계까지 포함하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는 환자 안전을 중심으로 한 시장 재편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가슴성형 시장은 여전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제는 수요 확대를 넘어 ‘안전하게 관리되는 시장’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향후에는 추적과 관리가 가능한 시스템을 갖춘 제품과 의료기관이 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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