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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가갸날에서 피어난 한글의 예술 교실

'가갸거겨고'라는 익숙한 소리가 전시장 교실의 문을 연다. 한글을 처음 익히던 아이들의 입말에서 출발한 전시는 문자 창제의 뜻과 한글날의 역사를 예술로 풀어내며 관람객을 한글의 시간 속으로 이끈다.

가갸날에서 피어난 한글의 예술 교실

▲ KT&G 상상마당 부산이 한글날 100주년을 기념해 2027년 2월 14일까지 기획전시 ‘가갸거겨고!’를 연다

'가갸거겨고'라는 익숙한 소리가 전시장 교실의 문을 연다. 한글을 처음 익히던 아이들의 입말에서 출발한 전시는 문자 창제의 뜻과 한글날의 역사를 예술로 풀어내며 관람객을 한글의 시간 속으로 이끈다.

KT&G 상상마당 부산은 한글날 100주년 기획전시 '가갸거겨고!'를 2027년 2월 14일까지 연다. 전시 제목은 한글날의 첫 이름인 '가갸날'에서 착안했다. 한글이 오늘의 문화와 예술 속에서 어떤 표정으로 살아나는지를 보여주는 자리다.

전시장은 가상의 학교를 배경으로 꾸며졌다. 관람객은 입학에서 졸업에 이르는 흐름을 따라 작품을 만나는 과정에서 한글 창제의 역사와 한글날 제정 배경을 자연스럽게 접한다. 설명을 앞세우기보다 이야기를 따라 걷게 하는 구성으로 한글의 의미를 더 친근하게 전한다.

서예와 캘리그래피 분야에서 활동하는 박행복·박지후 작가의 작품도 선보인다. 글자의 획과 여백, 리듬은 화면 속에서 조형 언어로 바뀌며 한글의 미감과 표현력을 새롭게 드러낸다. 읽는 문자를 바라보고 느끼는 예술로 확장한 지점이다.

윤석준 KT&G 문화공헌부 전시담당 파트장은 "한글의 의미와 역사를 다시 되새길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프로그램을 이어갈 뜻을 내비쳤다.

전시 정보는 KT&G 상상마당 누리집과 상상마당 부산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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