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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韓 수출 반도체 의존도 두 배나 커졌다

게다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올해 내내 역대급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까지 확대되면서 한국 수출의 반도체 의존은 더욱 심화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KDI는 "인공지능(AI) 관련 수요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韓 수출 반도체 의존도 두 배나 커졌다

올해 한국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보다 두 배나 늘었다. 사진/연합뉴스

2월 수출액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뛰는 등 한국 수출의 반도체 의존도가 갈수록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수치에 따르면  2월 통관 기준으로 수출은 673억1000만달러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7%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 증가폭이 확대되고 정보통신기기 증가세도 지속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슈퍼사이클을 탄 반도체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실제로 2월 반도체 수출액은 252억60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98억 달러) 대비 157.9%나 증가했다. 미국의 관세정책 영향 등으로 화공, 철강, 승용차 등 다른 주력 수출품들이 감소세를 보이며 부진에 빠져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에 따라 전체 수출액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지난해 2월 18.8%에서 올해 37.5%로 껑충 뛰었다.

한국 수출의 반도체 의존도 심화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타고 관련업체들이 투자 확대에 나서면서 수출액도 덩달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국개발연구원이 이날 발표한 4월 경제동향에 따르면 반도체 제조용 장비 투자가 올들어 2월까지 40%나 급증했다.

게다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올해 내내 역대급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까지 확대되면서 한국 수출의 반도체 의존은 더욱 심화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KDI는 "인공지능(AI) 관련 수요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3월에도 일평균  기준으로 반도체 수출액이 140%나 급증했다"며 "다른 품목들은 중동전쟁 등 통상여건의 불확실성에 시달리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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