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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金·鄭·宋, 첫토론 앞두고 신천지 공방…연임개헌 논란도 촉각

송영길·정청래·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기호순)가 29일 저녁 첫 TV 토론을 앞두고 이른바 ‘신천지 개입설’을 놓고 재차 공방을 벌이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세 후보는 이날 공개 일정을 평소보다 줄이고 토론 준비에 집중했다.

金·鄭·宋, 첫토론 앞두고 신천지 공방…연임개헌 논란도 촉각

송영길·정청래·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기호순)가 29일 저녁 첫 TV 토론을 앞두고 이른바 ‘신천지 개입설’을 놓고 재차 공방을 벌이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세 후보는 이날 공개 일정을 평소보다 줄이고 토론 준비에 집중했다.

정 후보는 CBS 라디오에서 신천지 의혹에 대해 “결과적으로 당을 공격하고 당원들을 공격한 일로 대단히 부적절하다”며 의혹을 제기한 김 후보를 겨냥했다. 이어 “근거를 못 대고 있다면 깨끗하게 사과할 일인데 사과하지 않고 있어 중대한 해당 행위”라며 당 차원의 조사를 촉구했다.

반면 송 후보는 MBC ‘뉴스투데이’에서 “신천지 논쟁을 당내 경선의 공격 소재로 쓸 게 아니라 모든 후보가 함께 신천지의 정치 개입을 규탄하고 방지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 측 관계자는 “전당대회에 외부 세력의 개입을 막아야 한다는 취지의 경고”라고 밝혔다.

지도부에서도 계파 대리전이 이어졌다. 김 후보 측근인 강득구 최고위원은 “집단 당원 가입 등 정치 개입은 특정 정당만의 문제가 아닌 정치권 전체의 문제”라며 제도 점검을 주문했다. 친청계 박규환 최고위원은 김 후보의 ‘반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연합’ 발언을 거론하며 “민주당이 졸지에 위헌 정당의 굴레를 쓰게 됐다”고 비판하고, 의혹의 근거를 입증하지 못할 경우 후보 자격 상실과 제명, 형사고발 등을 요구했다.

세 후보는 조정식 국회의장의 ‘현직 대통령 연임 개헌은 국민 선택’ 발언 논란에는 일제히 선을 그었다. 김 후보는 SNS에 “현직 대통령의 연임 개헌은 비현실적이며 헌법상 불가하다”며 “쟁점을 더 키우는 것은 옳지도 필요하지도 않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헌법 128조상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으면 정리됐을 텐데 조 의장이 기자들에게 낚인 것 같다”고 했고, 송 후보는 “발언 자체가 적절치 않았다.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발언 수위와 시점의 미세한 차이를 두고 권리당원 표심을 의식한 전략적 고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청와대까지 나서 진화했지만 이 대통령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연임을 바라는 목소리가 있어, 핵심 친명 주자를 자처하는 김 후보에게 특히 민감한 이슈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날 토론에서 후보들은 저마다 차별화된 전략으로 당심을 공략할 전망이다. 김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과의 오랜 호흡을 앞세워 ‘이재명 정부 성공의 최적임자’임을 부각하는 한편, 지난 1년 ‘정청래 체제’에 대한 비판적 평가로 정 후보의 연임 정당성을 문제 삼을 계획이다.

정 후보는 이날 법사위 통과가 예정된 검찰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등을 거론하며 선명한 개혁 노선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민주당의 정체성은 개혁이며, 민생이 개혁이고 개혁이 민생”이라고 밝혔다.

송 후보는 공급 중심 부동산 정책 등 실효성 있는 공약과 광역단체장 경험을 앞세워 ‘검증된 행정가’ 면모를 부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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