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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빅테크 아태지역 AI투자 속도…MS 싱가포르에 8조 투입

태국에도 1.5조…앤트로픽은 호주와 '안전 AI 협력' MOU 박진형 특파원 = 미국 빅테크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인공지능(AI) 관련 투자·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美빅테크 아태지역 AI투자 속도…MS 싱가포르에 8조 투입

태국에도 1.5조…앤트로픽은 호주와 '안전 AI 협력' MOU

앤트로픽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미국 빅테크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인공지능(AI) 관련 투자·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는 싱가포르 AI 사업 확장을 위해 2029년까지 55억 달러(약 8조2천800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MS는 이 자금을 클라우드 컴퓨팅 등 AI 인프라 구축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브래드 스미스 MS 사장은 성명에서 "우리는 AI 관련 기술 역량 강화, 사이버 보안·복원력 증대, 신뢰할 수 있는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싱가포르 국민과 기업들이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술이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는 AI 개발을 국가적 우선순위로 삼고 최고 수준의 해외 AI 인재가 자국으로 쉽게 이주할 수 있도록 전용 채용 경로와 5년 취업비자를 제공할 방침이다.

MS는 또 전날 태국에도 향후 2년간 AI 인프라 구축과 운영, 현지 인력 디지털 역량 개발에 10억 달러(약 1조5천1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는 스미스 MS 사장과 회담 뒤 발표한 성명에서 MS의 발표가 "태국의 미래에 대한 분명한 신뢰의 표현"이라면서 "아시아 디지털·AI 경제의 지역적 주도 세력으로 성장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AI 기업 앤트로픽도 이날 호주 정부와 AI 개발·안전 사용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앤트로픽은 시드니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호주 내 데이터 센터·에너지 인프라 투자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진출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일본·영국에서 체결한 유사한 협약과 마찬가지로 AI 연구·안전 정보를 호주 규제 당국과 공유하기로 합의했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는 호주 캔버라에서 업무협약(MOU)에 서명한 뒤 "이번 호주 방문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대한 장기적인 협력·투자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호주는 AI 안전에 대한 투자를 통해 책임감 있는 AI 개발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가 됐다"면서 AI 투자에 대한 사회적 지지를 유지하기 위해 현지 법률을 준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주 정부는 이번 MOU가 호주의 국익과 가치에 부합하는 기술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틀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또 앤트로픽과 협력을 통해 산업계·연구기관·공공 부문이 참여하는 AI 생태계를 강화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경제적·사회적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풍부한 친환경에너지 잠재력을 가진 호주는 막대한 전력이 소모되는 AI용 데이터 센터에 최적의 입지를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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