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청정대기법 위반 소송에 휘말린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기업 xAI에 힘을 실어주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론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CEO / 조선DB
뉴욕타임스(NYT)는 14일(현지시각) 미 법무부가 전미유색인종지위향상협회(NAACP) 등이 xAI 계열사 MZX테크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직접 검토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애덤 구스타프 미 법무부 부차관보는 13일 미시시피주 북부 지방법원에 이번 사안을 직접 검토하겠다는 취지의 문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인류의 번영과 경쟁력, 국가 안보를 위해 미국의 글로벌 AI 지배력을 강화하는 것이 미국의 정책”이라며 “법원의 판결이나 명령이 이와 일치하지 않을 경우 개입할 기회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구스타프 부차관보는 법원에 해당 사안을 검토할 수 있도록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 이를 두고 xAI에 불리한 판결이 나올 경우 미 정부가 직접 개입할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xAI는 발전 설비를 불법 가동해 대기오염을 유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NAACP는 xAI와 자회사 MZX테크가 미시시피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무허가 가스터빈 27대를 설치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회사가 이동식 장치 위에 터빈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건강·오염 관련 연방법 적용을 피해 갔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NAACP는 이로 인해 흑인 주민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 연간 1700톤(t)의 스모그 유발 물질이 배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해당 물질이 천식과 호흡기 질환, 심장 질환, 일부 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며 지난 4월 15일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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