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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美 주간실업수당 청구 57년 만 최저… 국제유가는 100달러 돌파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며 약 57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최근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지는 가운데 노동시장까지 예상보다 견조한 모습을 이어가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향후 금리 경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美 주간실업수당 청구 57년 만 최저… 국제유가는 100달러 돌파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며 약 57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최근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지는 가운데 노동시장까지 예상보다 견조한 모습을 이어가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향후 금리 경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 노동부는 7월 12~18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8만 7000건으로 집계됐다고 23일(현지 시간) 밝혔다. 이는 전주보다 2만 2000건 감소한 것으로 1969년 8월 31일~9월 6일 주간(18만 2000건)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1만 건)도 큰 폭으로 밑돌았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7월 5~11일 주간 179만6000건으로 전주보다 2000건 감소했다.

이번 지표는 미국 노동시장이 예상보다 훨씬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평가된다. 고용 증가세는 다소 둔화되는 상황인데 해고 역시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노동시장이 균형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노동시장이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제유가까지 급등하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물가가 오르는데 고용시장이 양호하면 금리 인상을 망설일 이유가 없어진다는 점에서다. 이날 예멘의 친(親)이란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을 공격하면서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브렌트유가 100달러 선을 돌파한 것은 5월 26일 이후 약 2개월 만에 처음으로 에너지발 물가 압력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연준은 오는 28~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이번 회의는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다만 시장은 연내 최소 한 차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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