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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美 상원의원, 비트메인 안보 우려 제기…채굴 장비 '감시·전력망 위협...

한편, 미국과 중국 간 기술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이번 논란은 반도체와 디지털 자산 장비 분야까지 갈등이 확산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향후 조사 결과와 미국 정부의 대응 방향에 따라 관련 산업...

美 상원의원, 비트메인 안보 우려 제기…채굴 장비 '감시·전력망 위협...

사진=비트메인 CI

[비즈월드] 엘리자베스 워런 의원이 세계 비트코인 채굴 장비 시장을 주도하는 비트메인 테크놀로지와 관련해 국가안보 우려를 제기하며 미국 상무부에 자료 제출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 자산 산업이 확대되는 가운데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채굴 장비의 보안 문제가 다시 부각되는 모습이다.

보도에 따르면 워런 의원은 하워드 루트닉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비트메인과 관련된 문서 및 내부 통신 자료를 요청했다.

그는 해당 기업의 장비가 국가안보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을 언급하며,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가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요청은 미국 내에서 진행 중인 연방 차원의 조사와 맞물려 주목된다.

국토안보부가 주도한 ‘레드 선셋’ 작전으로 알려진 조사에서는 비트메인의 ASIC 채굴 장비가 원격으로 조작될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가 핵심 쟁점으로 다뤄졌다.

조사 당국은 해당 장비가 스파이 활동에 활용되거나, 전력망을 교란하는 데 악용될 가능성까지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우려는 이미 이전부터 제기된 바 있다.

2024년 5월 진행된 연방 검토에서는 미군 기지 인근에 설치된 비트메인 장비와 관련해 국가안보 위험 가능성이 지적됐으며, 이후 상원 정보위원회 보고서에서도 해당 장치가 여러 취약점을 포함하고 있어 외부에서 조작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현재까지 비트메인에 대한 연방 수사의 최종 결론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조사 진행 상황과 실제 위협 여부에 대해서도 명확히 확인된 내용은 제한적이며, 관련 의혹은 여전히 검증 단계에 머물러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안을 단순한 기업 조사 차원을 넘어 디지털 자산 인프라의 보안 문제로 확대해 해석하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 채굴 장비는 대규모 전력 사용과 네트워크 연결을 기반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보안 취약성이 존재할 경우 국가 기반시설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한편, 미국과 중국 간 기술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이번 논란은 반도체와 디지털 자산 장비 분야까지 갈등이 확산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향후 조사 결과와 미국 정부의 대응 방향에 따라 관련 산업 전반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비즈월드=김현태 기자 / 6vndf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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