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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29일(현지시간) 알파벳과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빅테크들이 일제히 실적을 발표했다.
알파벳은 예상치를 크게 웃돈 실적을 발표하며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7% 가까이 급등 중이다. 반면 메타는 올해 비용 증가에 대한 부담감으로 6%대 하락하는 등 서로 엇갈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인공지능 수요 폭증에 따른 클라우드 부분의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4년래 가장 높은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날 알파벳은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099억달러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인 LSEG가 집계한 금융분석가 예상치 1072억달러를 상회한 것이며, 2022년 이후 분기별 최고 성장률이다.
특히 주당순이익(EPS)은 5.11달러로 시장 컨센서스인 2.63달러를 두배 가까이 상회했다.
부문별로는 클라우드 부분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구글 클라우드의 매출은 전년보다 63% 급증해 200억2000만달러를 기록, 처음으로 200억달러 고지에 올랐다.
이는 시장 예상치 180억5000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실적이다.
실적 발표 후 알파벳은 시간 외 거래에서 6.8% 급등 중이다.
아마존은 1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16.6% 증가한 1815억달러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1773억달러를 예상했으나, 예상치를 넘어섰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2.78달러로 금융 분석가 예측치 평균인 1.64달러를 1달러 이상 뛰어넘었다.
실적 성장의 견인차는 매출 376억 달러를 기록한 클라우드 서비스 아마존웹서비스(AWS)로, 전년과 견줘 28% 급증해 시장 예상치인 366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AWS가 15분기 만에 기록한 가장 높은 성장률이라고 아마존은 설명했다.
아마존은 2분기 매출 1940억∼1990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는데, 이는 월가 전망치 1889억 달러보다 최대 100억달러 더 높은 수준이다.
다만 2분기 영업이익은 200억∼240억달러로 제시했는데, 그 중간값(220억달러)은 시장 기대치 226억5000만달러보다 다소 낮다.
아마존의 경우 실적 발표 직후에는 시간 외 거래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엔디 제시 최고경영자(CEO)가 자본지출이 결국에는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언급하자 상승세로 전환, 4%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메타는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33% 증가한 563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554억5000만달러를 웃돈 것이다.
조정 EPS는 10.44달러를 기록, 시장 전망치 6.79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메타는 올해 자본지출 전망치를 기존 1150억~1350억달러에서 1250억~1450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비용 증가에 대한 부담감으로 메타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6%대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회계연도 3분기(1~3월) 매출이 전년대비 18% 증가한 828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 813억9000만달러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MS의 클라우드 매출은 지난해보다 29% 늘어난 545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주력 핵심 사업인 '애저' 등 지능형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347억달러였다.
주당순이익(EPS)은 4.27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4.06달러를 상회했다.
MS는 올해 자본지출도 약 1900억 달러로 발표했다. 자본지출에 대한 부담감과 함께 구글에 비해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인식에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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