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엡손 투어 홈페이지
이정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부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정은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롱우드의 알라쿠아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엡손 투어(2부) IOA 골프 클래식 마지막 3라운드에서 6타를 더 줄이며 최종 13언더파 정상에 올랐다. 2위 전지원과 1타 차 우승이다.
이정은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6승을 거둔 뒤 미국으로 향했다. LPGA 투어 첫 해부터 2019년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을 거머쥐며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됐다. 하지만 이후 우승이 없었다. 두 차례 준우승이 최고 성적. 결국 시드를 잃고, 올해 엡손 투어에서 뛰게 됐다.
하지만 엡손 투어 두 번째 출전 대회에서 우승하며 내년 LPGA 복귀 전망을 밝혔다. 엡손 투어는 시즌 종료 후 레이스 포 더 카드 랭킹 상위 15명에게 내년 LPGA 투어 카드를 준다. 이정은은 첫 우승과 함께 랭킹 1위로 올라섰다.
이정은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3개를 기록했다. 특히 마지막 홀에서 116m 거리의 샷을 홀 옆에 붙여 버디를 잡아 승부를 갈랐다.
이정은은 "(스윙 조정으로) 아직 스윙이 편하지는 않지만, 오늘 해야 할 것에 집중하려고 했고, 잘 됐다"면서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하면 우승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거리가 116m라 9번 아이언과 풀 피칭 웨지를 고민했다. 결국 피칭 웨지를 선택해 풀샷을 했고, 결과가 좋았다"고 말했다.
전지원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8타를 줄이면서 최종 12언더파 준우승을 차지했다.
전지원은 "정말 기분이 좋다. 지난 몇 년 동안 경기력이 조금 흔들렸지만, 비시즌 열심히 노력해서 다시 자신감을 찾으려고 했다. 마지막 라운드에 8언더파를 친 것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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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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