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
2030년까지 규모 2배 확대 목표
조선·AI·방산 신규 협력 강화
주요그룹 총수 경제사절로 동행
인도 도착한 李대통령 2박3일 일정으로 인도를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9일(현지시간) 뉴델리 팔람 공군기지에 도착한 공군 1호기에서 내려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인도 뉴델리에 도착해 2박3일간의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인도 방문을 통해 조선·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강화하고, 현재 250억달러(약 36조7000억원) 수준인 양국 간 교역 규모를 2030년까지 두 배로 늘리기 위한 청사진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께(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의 팔람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이번 인도 방문은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8년 만이다. 이 대통령은 수브라마냠 자이샹카르 외무장관을 접견하고 현지 거주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했다.
20일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며 한·인도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기 위해 논의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교역액을 두 배로 늘리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 △조선·해양 △금융 △AI △방위산업 등 전략 분야에서 신규 협력 사업을 제안할 방침이다.
정상회담에서는 2010년 발효된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정 문제도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이 높다. 한국인의 인도 출입국 및 체류 문제 개선과 K콘텐츠 진출·한국어 교육 확대 등 문화 협력도 회담 테이블에 오른다.
이 대통령은 이번 인도 방문길에 양국 주요 경제인들과도 만난다. 이번 이 대통령의 순방에는 경제사절단으로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현지에서 게임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는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도 포함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21일에는 인도에서 베트남으로 이동해 또럼 베트남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3박4일 동안 국빈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한편 이 대통령은 해외 순방 출발에 앞서 서울 강북구의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6주년 4·19혁명 기념식에 참석했다. 그는 기념사에서 "4·19 정신이 있었기에 2024년 12월 겨울밤 대한국민은 내란의 밤을 물리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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