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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李대통령, 이르면 다음주 기자회견…‘개각·부동산·파병’ 현안 산적

프랑스 국빈 방문을 마치고 10일 귀국한 이재명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 주 기자회견을 열고 개각과 부동산·파병 등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통령이 직접 국민과 소통하며 국면 전환을 모색할 필요성이 커졌다는 판단에서다.

李대통령, 이르면 다음주 기자회견…‘개각·부동산·파병’ 현안 산적

프랑스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환영나온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권욱 기자

프랑스 국빈 방문을 마치고 10일 귀국한 이재명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 주 기자회견을 열고 개각과 부동산·파병 등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통령이 직접 국민과 소통하며 국면 전환을 모색할 필요성이 커졌다는 판단에서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대통령의 대국민 소통 자리는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서울에서 열리는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이후인 17~18일께에 기자회견이 열릴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만 현재까지 일정을 확정하지 못한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 발표 등 외교 일정 등이 맞물릴 경우 추석 이후로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기자회견이 열리면 김승원·용혜인 장관 후보자의 지명 배경과 인사 원칙, 청문회 이후 임명 여부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집값과 공급 대책을 비롯해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조작 기소 및 공소 취소, 연임 개헌 논란 등도 주요 현안이다. 호르무즈해협 파병과 대미 투자 프로젝트 등 외교·안보 현안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프랑스 순방 전부터 국민과의 대화 등 다양한 소통 방식을 검토해온 청와대가 기자회견 개최에 속도를 내는 데는 멈추지 않는 지지율 하락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43%로, 2주 전보다 7%포인트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48%로 취임 후 처음으로 긍정 평가를 앞섰다.

성 수석은 지지율 하락에 “매우 엄중하고 무겁게 바라보고 있다”며 “매우 복합적 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부동산, 보안수사권 폐지에 따른 경찰 개혁 문제 등 주요 현안뿐만 아니라 여권 내부의 갈등도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꼽았다.

이런 배경에서 청와대는 핵심 지지층의 추가 이탈을 막기 위한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홍익표 정무수석이 8일 ‘뉴스공장’에 출연해 “상처 난 지지층을 달래기 위한 노력”을 강조하는 한편 성 수석도 전날 ‘매불쇼’를 찾아 출연 금지령 실체를 묻는 질문에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적극 설명했다. 실제 뉴스공장과 매불쇼에 청와대 인사가 출연한 것은 각각 약 3개월, 7개월 만이었다.

한편 NBS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휴대폰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7~9일 실시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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