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치는 남성 (AFP=연합뉴스)]
일본 인공지능(AI) 스타트업과 국립 연구기관이 연구자의 정보 유출 가능성을 파악할 수 있는 신용조사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오늘(11일) 보도했습니다.
일본 AI 기업 프론테오(FRONTEO)와 국립건강위기관리연구기구는 연구자의 정보 유출 가능성을 수치화해 보여주는 시스템을 만들었고, 이를 연내 일본 연구기관에 제공할 방침입니다.
프론테오는 논문 약 3억 편을 AI에 학습시켜 연구자 간 관계를 도식화하는 기술을 보유했습니다. 이 기술에 일본과 미국 정부 등이 확보한 정보를 반영하면 연구자별로 기술 유출 위험 지수가 산출됩니다.
중국, 북한 등의 군사 관계자로부터 자금을 받거나 이들과 얽혀 있는 기술자와 공동 연구를 하면 수치가 높아집니다.
이 시스템으로 일본 생명과학 분야 연구자의 정보 유출 가능성을 분석한 결과 1% 정도로 나타났다고 닛케이가 전했습니다.
다만 산업기술종합연구소에서 첨단 연구 자료를 유출했다가 지난해 유죄 판결을 받은 연구자의 경우 최대 43%로 판정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결정한 과학기술 정책 지침인 '과학기술·이노베이션 기본계획'에서 '연구 안보' 강화를 처음으로 명기하는 등 안보 관련 기술 유출 방지를 대학과 공적 연구기관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닛케이는 다른 나라에 정보가 빠져나가는 것을 막으면서도 일본 연구자가 해외 학자와 공동 연구하는 것을 장려하려면 적절한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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