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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年 4% 이상 예금 비중 33개월 만에 최고

최근 국내 은행에서 신규 취급한 정기예금 가운데 연 4% 이상 금리가 적용된 예금 비중이 2년9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시장금리 상승 속에 시중은행·인터넷전문은행이 특판 상품까지 선보이며 금리 경쟁을 벌인 결과다.

年 4% 이상 예금 비중 33개월 만에 최고

비중 10.6%… 한 달 새 10.1%P 올라

금리 경쟁에 3% 이상 81.4% 달해

최근 국내 은행에서 신규 취급한 정기예금 가운데 연 4% 이상 금리가 적용된 예금 비중이 2년9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시장금리 상승 속에 시중은행·인터넷전문은행이 특판 상품까지 선보이며 금리 경쟁을 벌인 결과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1일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올해 9월 예금은행이 신규 취급한 정기예금 중 금리가 연 4% 이상인 비중은 10.6%로 전달(0.5%)보다 10.1%포인트 치솟았다. 계좌 수가 아닌 신규취급액 기준이다.

이 비중이 10%를 넘은 것은 2023년 12월(42.6%) 이후 2년9개월 만이다. 연 4% 이상 정기예금 비중은 2024년 1월 6.7%로 뚝 떨어진 뒤 줄곧 한 자릿수에 머물렀고 올해 들어서도 8월까지 0.1~1.0% 수준에 그쳤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7월과 8월 기준금리를 연속 인상한 뒤 시차를 두고 9월 들어 연 4% 이상 예금 비중이 뚜렷하게 늘어난 모양새다.

최근 연 3% 이상 금리를 적용받은 정기예금 비중도 눈에 띄게 확대됐다. 올해 9월에는 연 3% 이상~4% 미만이 70.8%로, 연 4% 이상(10.6%)과 합하면 81.4%에 달했다.

연 3% 이상 비중은 올해 5월 33.2%에 그쳤으나 6월 57.2%로 절반을 넘어선 뒤 7월 67.4%, 8월 69.8% 등으로 커졌다.

반면, 연 3% 미만 비중은 8월 30.2%에서 9월 18.6%로 11.6%포인트 낮아졌다. 연 2% 미만은 0.3%에 그쳤다.

불과 1년 전인 지난해 9월에는 신규 정기예금의 99.0%가 연 3% 미만에 몰려 있었다. 당시 가장 비중이 컸던 연 2.5% 이상∼3% 미만 구간은 62.7%에서 올해 9월 12.4%로 축소됐다.

구예지 기자 sunris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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