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의 차세대 추론 특화 모델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지난달 24일 공개한 차세대 추론 특화 모델이다. ‘프로’와 ‘플래시’ 두 가지 버전이 공개됐으며, 긴 대화를 더 잘 기억하는 '하이브리드 어텐션 아키텍처' 기술이 적용돼 한 번에 읽고 기억을 유지하며 처리할 수 있는 텍스트의 길이가 100만 토큰까지 늘어났다. 딥시크는 V4를 실무 수행이 가능한 ‘에이전트형 AI’로 정의했다. 단순히 묻고 답하는 수준에서 비서처럼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성능을 고도화한 것이 특징이다.
V4 발표 이후 홍콩 증시에 상장한 중국 반도체 기업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딥시크의 새 모델이 중국산 인공지능 반도체 수요 확대를 이끌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미 투자사 모닝스타 등 시장 일각에서는 이번 출시가 전작인 ‘R1’만큼의 파급력을 갖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중국 AI 기술의 저비용·고효율 경쟁력이 이미 시장 가치에 선반영 돼 있어, 추가적인 상승의 추진력으로 작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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