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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서 기어 나오던 ‘링’ 소녀 귀신 연기한 배우 요절…35세로 사망

공포영화 ‘링’에서 소녀 귀신 사마라 모건을 연기한 배우 데이비 체이스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35세.

TV서 기어 나오던 ‘링’ 소녀 귀신 연기한 배우 요절…35세로 사망

영화 링 스틸컷 캡처.

공포영화 ‘링’에서 소녀 귀신 사마라 모건을 연기한 배우 데이비 체이스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35세.

공포 영화 ‘링’에서 소녀 귀신 사마라 모건을 연기하고, 디즈니 애니메이션 ‘릴로 & 스티치’의 릴로 목소리로 사랑받았던 배우 데이비 체이스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35세.

17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지 TMZ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체이스는 전날 뇌수막염과 혈액 감염에 따른 패혈증으로 숨졌다. 그는 영양실조 증세로 로스앤젤레스의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으나 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의 연인이자 보호자였던 로이 에르난데스는 모금 페이지를 통해 체이스가 뇌수막염과 심각한 혈액 감염 진단을 받았으며, 위중한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에르난데스는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체이스는 대부분의 사람보다 훨씬 많은 고난을 겪었다”며 “힘든 어린 시절과 가족과의 가슴 아픈 불화 이후에도 어려움 속에서 살아왔다”고 전했다.

1990년생인 체이스는 아역 배우로 활동을 시작했다. 2002년 개봉한 영화 ‘링’에서 주요 악역인 사마라 모건을 연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당시 TV 화면을 기어 나오는 섬뜩한 연기로 MTV 무비 어워즈 최고 악역상을 받기도 했다.

같은 해 ‘릴로 & 스티치’의 주인공 릴로 목소리를 연기하며 큰 인기를 얻었고, 이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영어판 더빙, 도니 다코, 빅 러브, ER, 사브리나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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