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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TIGER ETF로 본 금주의 증시]개인투자자, 흔들리는 증시에서 반도체·게...

글로벌 증시가 요동치는 가운데,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반도체와 게임 테마 ETF에 대규모 자금을 쏟아부으며 시장의 버팀목으로 나서고 있다.

[TIGER ETF로 본 금주의 증시]개인투자자, 흔들리는 증시에서 반도체·게...

글로벌 매크로 불확실성 속 TIGER ETF 순매수 1위…"AI 구조적 수요는 건재"

TIGER ETF 3월 4주 개인순매수 TOP5

글로벌 증시가 요동치는 가운데,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반도체와 게임 테마 ETF에 대규모 자금을 쏟아부으며 시장의 버팀목으로 나서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전쟁 장기화 우려가 확산되면서 글로벌 반도체 업종 주가는 단기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한 가운데 나스닥은 직전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했고, 다우지수도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S&P500은 4년 만에 최장 기간 하락세를 기록하며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를 짓눌렀다.

그럼에도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움직임은 달랐다. TIGER 반도체TOP10 ETF는 주간 순매수 1위를 기록했으며, 올해에만 1조 6,000억 원의 개인 순매수가 유입됐다. 현재 약 8조 5,000억 원의 순자산 규모를 자랑하는 이 ETF는 국내 주식형 테마 ETF 중 최대 규모이자, 국내 ETF 시장 전체에서도 세 번째로 큰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도 개인이 대규모 순매수로 맞서며 시장을 방어하는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난 것이다.

시장에서는 단기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시각과 함께, AI 인프라 확대에 따른 구조적 수요와 메모리 업황 개선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인식이 공존하고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AI 인프라 확장이 메모리 반도체의 구조적 성장 사이클을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뒷받침하고 있다.

게임주도 '반등 기대감'에 불씨

반도체 못지않게 게임 섹터도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TIGER 게임TOP10과 TIGER K게임 ETF가 수익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펄어비스의 신작 '붉은사막'이 예상 밖의 선전을 이어가면서 게임주 전반에 대한 반등 기대감이 살아난 덕분이다.

관전 포인트는 '매크로→펀더멘털' 전환

시장의 눈은 이제 다음 변곡점을 향하고 있다. 국제유가 급등과 브렌트유·WTI의 동반 상승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자극했고, 미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이어지며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중이다. 국내 증시 역시 중동 리스크에 더해 구글 '터보 퀀트' 이슈까지 겹치며 반도체 투자 심리가 한층 위축된 상황이다.

다만, 1분기 실적 시즌을 기점으로 시장의 관심이 매크로 변수에서 기업 펀더멘털로 이동할 경우,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와 관련 ETF에 집중된 개인 자금의 수급 구조가 증시 하방을 지지하는 핵심 변수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현애 기자 사진 미래에셋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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