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P은 중국의 전설적인 리그오브레전드 프로게이머 우지가 주최하는 대회 우지컵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고 23일 밝혔다.
우지컵은 우지가 직접 기획하고 상금을 마련해 개최하는 대회로 전 중국 프로게이머들이 참여하는 베테랑 리그다. 평균 연령 24세 이상으로 구성된 팀만이 출전할 수 있어 오랜 기간 산전수전을 겪은 베테랑 선수들이 건재한 실력을 증명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대회 일정은 3월 20일 선수 드래프트를 시작으로 23일 본선을 거쳐 4월 3일 결승전까지 이어진다. SOOP은 이 대회의 전 경기를 실시간으로 시청자들에게 제공한다. 대회 총상금은 100만 위안 규모로 한화 약 1억8500만원 수준이다.
우승팀에 66만 위안 한화 약 1억2200만원이 주어지며 준우승팀에 15만 위안 3위 팀에 10만 위안이 각각 지급된다.
중계의 전문성과 시청하는 재미를 더하기 위해 중국 리그오브레전드 프로리그 해설가 출신 아뚱과 롱다리 코치가 코스트리머로 나선다.
사진=회사제공
두 해설진은 유저들과 함께 경기를 시청하며 현장의 생생한 반응과 깊이 있는 분석을 실시간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상세한 대회 일정과 진행 방식은 SOOP 공식 방송국 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SOOP의 이번 대회 중계 결정은 인터넷 방송 플랫폼 시장의 지각변동 속에서 e스포츠 종가의 입지를 굳히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트위치의 한국 시장 철수 이후 네이버 치지직이 신흥 강자로 떠오르며 트래픽 확보 경쟁이 한층 치열해진 상황이다.
SOOP은 경쟁 플랫폼이 쉽게 모방할 수 없는 독점적인 e스포츠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충성도 높은 게임 팬덤의 이탈을 막고 신규 유저를 유입시키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우지는 중국을 포함해 글로벌 e스포츠 무대에서 막강한 파급력을 지닌 인물이다. 그의 이름을 건 대회를 플랫폼 내에서 소화함으로써 국내외 해외리그 시청자들의 발길을 SOOP으로 돌리게 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SOOP이 기존에 보유한 탄탄한 자체 리그 제작 및 송출 인프라에 글로벌 스타 플레이어의 영향력이 결합해 만들어낼 시너지가 상당할 것으로 관측된다. 미디어 생태계의 국경이 무너지는 환경 속에서 독점적 e스포츠 중계권과 오리지널 콘텐츠를 무기로 꺼내 든 SOOP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성공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을지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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