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변호사회의 '찾아가는 여성 변호사' 법률교육 프로젝트가 3월 28일 광주광역시 아동양육시설 '신애원'에서 첫 발을 뗐다. 한국여성변호사회
한국여성변호사회(회장
허윤정
)가 3월 28일 아동양육시설을 방문해 법률교육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여성 변호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광주광역시 아동양육시설인 '신애원'에서 열린 첫 행사에는 서울·광주 지역 여성 변호사 19명이 참여해 청소년 범죄 예방을 위한 교육을 선보였다.
이번 교육은 자립준비청년 단계에 접어들기 전, 시설 거주 청소년들이 직면할 수 있는 법적 문제를 예방하고 기초적인 법률 소양을 갖추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여변은 2025년 12월 관련 TF를 꾸려 프로젝트를 구체화해 왔다.
변호사들이 광주광역시 아동양육시설 '신애원'에서 청소년 범죄 예방을 주제로 한 연극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여성변호사회
변호사가 무대에… 연극과 퀴즈로 법률 체험
행사에서 변호사들은 불법도박·학교폭력·성착취 등 청소년들이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사례를 연극으로 구성해 직접 연기했다. 딱딱한 강의 대신 생활 속 법적 분쟁을 학생 눈높이에 맞춰 풀어냈다. 연극 이후에는 퀴즈와 상품 증정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를 유도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학생은 "변호사님들이 직접 연기하며 설명해주니 법이 훨씬 가깝게 느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요셉 신애원 원장은 "어려운 법률관계를 연극으로 풀어내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후원… 전국 7개 시설 순회 예정
이번 프로젝트는 SK하이닉스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여변을 지원하면서 시작됐다. 여변은 약 1억 원 규모의 기금을 통해 법률교육과 함께 아동양육시설에 필요한 물품도 전달했다.
여변은 광주 신애원을 시작으로 전국 7개 아동양육시설을 순회하며 법률교육을 이어갈 예정이다. 여변에 따르면 2024년 기준으로 전국에 243개의 아동양육시설에 약 9000여 명의 아동·청소년이 생활하고 있다.
여변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자립 후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법률 지식과 자기방어 능력이 필수적"이라며 "지루한 강의가 아니라 즐겁게 참여하며 체득할 수 있는 교육이 될 수 있도록 고민했다"고 프로젝트의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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