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
SK하이닉스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10시 17분 KRX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4.12%(4만원) 오른 101만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엔비디아 발 인공지능(AI) 훈풍과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기대감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16∼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GTC 2026에서 'AI 메모리 스포트라이트'(Spotlight on AI Memory)를 주제로 전시 공간을 운영한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엔비디아 협업 존'이다. SK하이닉스는 이 공간에서 최신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비롯해 HBM3E, 소캠(SOCAMM·서버용 저전력 메모리 모듈)2 등의 모형과 실물을 선보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발언도 투자 심리에 불을 지폈다. 16일(현지시간) 최 회장은 메모리 칩 공급 상황에 대해 "HBM을 생산하려면 기존보다 훨씬 많은 웨이퍼를 사용해야 하는데, 이를 추가로 확보하려면 최소 4~5년이 걸린다"며 "2030년까지는 공급 부족 문제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해 HBM 시장의 구조적 성장을 시사했다.
아울러 최 회장은 SK하이닉스의 미국 ADR 상장 추진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한국 주주들뿐만 아니라 미국과 글로벌 주주들에게 노출될 기회를 만들어 더 글로벌한 회사로 도약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SK하이닉스 측은 "당사는 자기주식을 활용한 미 증시 상장 등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지난해 말 조회공시를 통해 밝힌 것과 같은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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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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