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30 규격의 PQC21.(자료=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321단 쿼드레벨셀(QLC) 소비자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cSSD)를 고객사에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2230 규격의 PQC21이다. QLC는 낸드플래시의 저장공간의 한 셀당 4개의 정보(비트)를 담을 수 있다. 싱글레벨셀(SLC) 대비 속도와 내구성은 떨어지지만 데이터 저장 밀도를 높일 수 있다. 총 수천억개의 QLC를 4D 구조로 321단 적층해 만든다. 주변회로(페리)를 셀 하단부에 배치해 면적을 줄이는 페리언더셀(PUC) 방식이다.
PQC21은 1테라바이트(TB)와 2TB 두 가지 용량 모델로 출시된다. 여러 개의 321단 낸드 다이를 하나의 칩으로 패키징하는 기술(DP)로 면적 대비 용량을 키웠다. SLC 캐싱 기술도 적용됐다. SLC 캐싱은 낸드플래시의 셀당 저장 비트 수를 조절해 일부 영역을 SLC 캐시 메모리로 활용한다. 속도가 빠른 SLC에 데이터를 빠르게 기록한 후, 본래 QLC 방식으로 재저장하며 낸드 쓰기 성능을 향상한다
SK하이닉스는 이달부터 델에 해당 제품 공급을 시작한다. 델은 지난 1월 30TB 용량의 QLC 탑재 파워스토어 스토리지를 발표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국내외 고객사를 대상으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QLC 기반 cSSD 점유율을 확대해 AI PC 시장 스토리지 주도권을 확보하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PC 환경에 대응하고자 지난해 8월 321단 2테라비트(Tb) QLC 낸드를 개발 완료했다. AI PC는 기존 PC 대비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하고 빠르게 처리해야 한다. 이 때문에 필요한 SSD 용량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전세계 cSSD 시장에서 QLC 낸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22%에서 내년 61%로 증가할 전망이다. 기존에는 321단 트리플레벨셀(TLC) cSSD 제품이 시장에 주로 공급됐다.
SK하이닉스는 "321단 QLC 기반 cSSD 공급은 AI PC 시장에서 SK하이닉스의 낸드 솔루션 역량을 입증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향후 기술력으로 고성능 낸드 솔루션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