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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익 37.6조 405%↑.... 매출 52,5조 '어닝 서프라이...

삼성전자가 1분기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잠정)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국내 메모리 양사가 같은 기간 벌어들인 영업이익은 총 94조8100억원에 달한다. 이를 단순 환산하면 하루 평균 1조534억원을...

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익 37.6조 405%↑.... 매출 52,5조 '어닝 서프라이...

AI 수요 강세 속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사상 최대 분기 실적 달성

에이전틱 AI 시대, D램∙낸드 전방위 수요 증가… 신제품으로 선제 대응 계획

SK하이닉스가 계속되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에 힘입어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37조원을 훌쩍 넘겨 전분기 대비 2배 수준으로 급증하며 수익성 개선세를 뚜렷이 보여줬다.

영업이익률이 72%를 달성하는 등 제조업에서 전례를 찾기 힘든 기록까지 세웠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고성능 D램, 낸드 플래시 수요가 폭증하면서 'AI 메모리 호황'이 실적으로 직결됐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는 수요가 공급을 웃도는 상황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올해 투자 규모를 전년 대비 크게 늘리며 실적 호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7조 6103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05% 증가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분기 30조원을 돌파하는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이다.

앞서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한 지난해 4분기(19조1696억원)와 비교해도 영업이익이 2배 수준으로 늘었다.

삼성전자가 1분기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잠정)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국내 메모리 양사가 같은 기간 벌어들인 영업이익은 총 94조8100억원에 달한다.

이를 단순 환산하면 하루 평균 1조534억원을 벌어들인 셈이다.

분기 매출 역시 같은 기간 198% 성장한 52조 5763억 원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썼다.

SK하이닉스는 이로써 지난해 2분기 이래 4연속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분기 영업이익률은 72%로, 지난해 4분기 58%를 넘어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순이익은 40조3459억원으로, 순이익률은 77%에 달했다.

엔비디아를 포함한 빅테크들이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를 앞다퉈 늘리면서 핵심 반도체인 HBM 수요가 급증한 덕이다.

SK하이닉스는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수요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HBM·고용량 서버용 D램 모듈·e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하며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실적 호조에 힘입어 1분기 말 현금성 자산은 전분기 말 대비 19조4000억 원 늘어난 54조3000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차입금은 2조9000억 원 감소한 19조3000억 원을 기록하며 35조 원의 순현금을 달성했다.

SK하이닉스는 AI가 대형 모델 학습 중심에서 다양한 서비스 환경의 실시간 추론을 반복하는 에이전틱 AI 단계로 진화하면서 메모리 수요 기반이 D램, 낸드 전반으로 넓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메모리 효율화 기술 확산도 수요 증가 요인으로 꼽힌다.

데이터 처리 효율이 개선되면서 AI 서비스 경제성이 높아지고, 이는 다시 전체 시장 규모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조성되고 있다.

이런 흐름을 바탕으로 D램과 낸드 모두에서 우호적인 가격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이에 따라 D램과 낸드 전반에서 신제품 개발과 공급을 이어가며 다양화된 메모리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HBM은 성능·수율·품질·공급 안정성을 통합한 종합적인 실행 역량을 더욱 강화한다.

D램은 세계 최초로 10나노급 6세대(1c) 공정을 적용한 LPDDR6와, 같은 공정을 기반으로 이달 양산을 시작한 192GB SOCAMM2의 공급을 본격화한다.

낸드는 CTF 기반 321단 QLC 기술을 적용한 cSSD ‘PQC21’의 공급을 개시한 데 이어, eSSD 전 영역에 걸쳐 고성능 TLC와 대용량 QLC를 아우르는 라인업으로 AI 수요 전반에 유연하게 대응한다.

특히 대용량 QLC eSSD에 강점을 보유한 솔리다임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AI 데이터센터와 AI PC 스토리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고객 수요가 공급 역량을 상회하는 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AI 시대 구조적 수요 성장에 대응할 수 있는 공급 역량 확보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각됐다고 강조했다.

이에 올해 투자 규모는 청주 M15X 공장 생산 확대, 용인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한 인프라 준비와 EUV 등 핵심 장비 확보로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중장기 수요 성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생산 기반을 전략적으로 확충하겠다”며, “수요 가시성을 고려한 투자를 통해 공급 안정성과 재무 건전성을 함께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HBM 시장 점유율 59%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도 50%도 업계 1위를 유지할 전망이다.

삼성증권은 올해 SK하이닉스의 D램 생산이 용량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19.8% 늘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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