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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SK텔레콤, 1분기 영업익 5376억…AI 데이터센터 급성장

SK텔레콤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 중심으로 AI 인프라 수요가 확대되는 흐름에 맞춰 AI 데이터센터 밸류체인 전 영역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프라 거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AI 인프라와 모델, 서비스 전반을...

SK텔레콤, 1분기 영업익 5376억…AI 데이터센터 급성장

SK텔레콤 을지사옥. (사진=SK텔레콤)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SK텔레콤이 올해 1분기 무선 가입자 증가와 AI 데이터센터 사업 성장에 힘입어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매출이 전년 대비 90% 가까이 급증하며 인공지능(AI) 사업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SK텔레콤은 연결 기준 2026년 1분기 매출 4조3923억원, 영업이익 5376억원, 당기순이익 316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무선 사업 회복과 AI 데이터센터 사업 성장에 힘입어 직전 분기보다 1.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사 차원의 생산성 개선 노력 등에 힘입어 지난해 1분기 이후 1년 만에 분기 기준 5000억원을 넘어섰다.

회사 측은 지난해 다소 주춤했던 실적이 고객 가치 혁신과 신뢰 회복 노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뚜렷한 턴어라운드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3조1058억원, 영업이익 4095억원, 당기순이익 3327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분기 배당도 재개하며 1분기 배당금을 주당 830원으로 결정했다.

무선 사업에서는 올해 1분기 약 21만명의 휴대전화 가입자 순증을 기록했다. 이동전화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1.7% 증가했다.

SK텔레콤은 최근 멤버십 개편과 고객 혜택 확대, 요금제 개편 추진 등을 통해 고객 선택권과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선 사업을 담당하는 SK브로드밴드는 초고속인터넷 성장 등에 힘입어 매출 1조1498억원, 영업이익 116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21.4% 증가한 수치다.

AI 사업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AI 데이터센터 사업은 1분기 매출 131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9.3% 증가했다. 가산 등 AI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과 GPUaaS(GPU-as-a-Service) 매출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SK텔레콤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 중심으로 AI 인프라 수요가 확대되는 흐름에 맞춰 AI 데이터센터 밸류체인 전 영역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프라 거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AI 인프라와 모델, 서비스 전반을 아우르는 ‘풀스택 AI 사업자’ 전략을 기반으로 AI B2B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이를 위해 최근 CEO 직속 엔터프라이즈 통합 추진 조직도 신설했다.

AI B2C 부문에서는 AI 에이전트 서비스 ‘에이닷’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수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연계해 성능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이 기존 통신사업 중심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 AI 인프라와 기업형 AI 서비스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와 GPU 서비스는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핵심 인프라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통신업계가 가입자 성장 둔화와 수익성 정체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AI B2B 시장 확대와 데이터센터 사업 고성장이 중장기 실적 흐름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박종석 SK텔레콤 CFO는 “지난 1분기는 고객가치를 중심으로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정예화된 AI 사업을 통해 수익성을 회복해 나간다는 올해 목표에 맞춰 실제 성과를 낸 의미 있는 기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과 창출을 통해 실적 회복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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