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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SK네트웍스, AI 투자 조기 성과…지속가능성 주목

SK네트웍스는 하이코시스템 기반으로 AI 관련 스타트업, 전문가 등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AI 전문기업 '업스테이지'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SK인텔릭스로부터 나무엑스 브랜드를 출범하고, 웰니스 로봇...

SK네트웍스, AI 투자 조기 성과…지속가능성 주목

1분기 실적 급상승…법인세차감전이익 증가

비핵심 사업 정리→투자 선순환 효과 나타나

업계, 시장 안착·일회성 아닌 꾸준한 성과 주목

SK네트웍스 삼일빌딩 전경. 사진=SK네트웍스 제공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비핵심 사업 정리, AI 투자로 ‘AI 중심 사업지주회사’로 도약한 SK네트웍스가 수익성 회복과 투자 성과를 동시에 잡았다. 투자비용 집행에 따른 손실을 만회하기까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우려에도 투자를 약속한 SK네트웍스는 AI 기반 혁신 모델 개발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21일 SK네트웍스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1분기 매출 1조7434억원, 영업이익 33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5%, 102.4% 늘어난 수치다. 5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427억원의 순이익을 써냈다.

SK네트웍스 측은 “핵심 사업의 실적 향상이 두드러졌고, 일찍이 주목했던 AI 영역에서 투자자산 평가이익을 거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몸집 줄이기 후 주력했던 사업이 효자 노릇을 했다. 앞서 SK네트웍스는 지난 3월 중고폰 거래 자회사 민팃 지분 90%를 티앤케이 프라이빗에쿼티에, 지난해는 전기차 충전기업 SK일렉링크 최대주주의 자리를 앵커에퀴티파트너스에 각각 양도했다. 2024년에는 SK렌터카와 SK인텔릭스의 가스레인지, 전기레인지, 전기오븐 사업도 외부에 매각했다.

그러면서 SK인텔릭스, 워커힐, 정보통신과 같은 남은 사업에 집중했다. 그 결과 SK인텔릭스는 신규 렌탈 계정 수 및 말레이시아 누적 계정 수 증가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상승했으며, 워커힐은 인바운드 수요 확대에 따라 객실·F&B·대외사업 모두 영업 호조세를 보였다.

정보통신사업부 역시 유통사업 단말 판매 단가 상승 및 SKNS 솔루션 사업 매출이 확대되고, 마케팅 비용 전략적 집행 시기 조율 및 SKNS 비경상비용 기저효과로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지탱에 힘입어 재무 건전성을 강화한 SK네트웍스는 이를 AI 기반 혁신 모델 개발 투자로 이어가며 단기간에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전국 대형마트 등 생활거점에 설치된 민팃 ATM. 사진=SK네트웍스 제공

성과는 법인세차감전이익 지표에서 나타난다. SK네트웍스의 법인세차감전이익은 59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9338.7% 늘어났다. 법인세차감전이익은 영업이익에 투자 가치 상승 등 영업 외 수익을 더한 후 법인세 비용을 차감하기 전 단계를 뜻한다. 즉, 세금을 내기 전 기업의 실질적 이익으로, 영업성과 판단에 유용하다.

SK네트웍스의 법인세차감전이익이 증가한 것은 AI에 선제 투자한 펀드에서 발생한 평가이익 등이 반영된 결과다. SK네트웍스는 하이코시스템 기반으로 AI 관련 스타트업, 전문가 등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AI 전문기업 ‘업스테이지’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SK인텔릭스로부터 나무엑스 브랜드를 출범하고, 웰니스 로봇 ‘A1’도 출시했다. 제약산업 특화 AI 솔루션 ‘케이론’도 주요 기업에 활용되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현재 SK네트웍스 본·자회사에 걸쳐 협업 모델을 개발하고 추가 시너지를 모색하고 있다. 나무엑스도 자율주행과 음성 제어를 기반으로 스스로 학습·진화하는 ‘에이전틱 AI’로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속 투자 중이다.

업계는 SK네트웍스의 AI 투자 사업이 빠른 시일 내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이번 투자 성과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회사의 핵심 수익 모델로 자리할 수 있을지가 향후 기업 가치를 책정할 수 있는 중요 지표로 보고 있다.

SK네트웍스 측은 “진행 중인 민팃 지분 매각 작업을 일정에 맞춰 완료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 및 보유 자산의 운영 효과 제고에 힘을 쏟을 예정”이라며 “체질 개선을 통해 얻은 자금을 AI에 리밸런싱하는 구조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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