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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SK 주가, 급등세... 왜?

특히 테라파워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 메타와 오는 2035년까지 SMR 최대 8기를 공급하는 계약도 체결한 상태다. 이에 따라 글로벌 전력 수요 증가와 AI 데이터센터 확대 흐름 속에서 차세대 원전 시장 성장 가능성이...

SK 주가, 급등세... 왜?

사진=SK

SK 주가가 급등 중이다.

22일 오전 10시 25분 KRX 기준 SK는 전 거래일 대비 9.55%(5만5000원) 상승한 63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SK가 투자한 미국 원자력 기업 테라파워의 차세대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이 본격 확대되면서 관련 사업에 대한 시장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이 테라파워의 차세대 나트륨 원자로 핵심 설비 공급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SMR 시장 진출 기대감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HD현대는 지난 21일 HD현대중공업이 테라파워와 ‘나트륨 원자로 공급에 대한 기본 합의서(F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를 통해 HD현대중공업은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나트륨 원자로 주기기의 핵심 설비를 제작·공급하는 우선협상자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이번 협력은 지난해 3월 양사가 체결한 ‘나트륨 원자로 상업화를 위한 제조 공급망 확장 전략적 협약’의 연장선에서 이뤄졌다. 양사는 그동안 제조 타당성과 가격 경쟁력, 공급 일정 등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해왔다. HD현대는 앞서 지난 2024년 12월 테라파워의 실증용 원통형 원자로 용기를 수주한 바 있으며, 이번 우선협상자 선정은 상업화 단계까지 협력 범위가 확대된 사례라고 설명했다.

테라파워는 빌 게이츠가 설립한 차세대 원전 기업으로, 4세대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 SMR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현재 개발 중인 SMR 노형 가운데 안전성과 기술 완성도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첨단 원자로 실증 프로그램(ARDP)을 통해 첫 번째 원자로 개발이 진행 중이며, 오는 2030년 완공이 목표다.

특히 테라파워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 메타와 오는 2035년까지 SMR 최대 8기를 공급하는 계약도 체결한 상태다. 이에 따라 글로벌 전력 수요 증가와 AI 데이터센터 확대 흐름 속에서 차세대 원전 시장 성장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SK의 투자 이력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SK와 SK이노베이션은 테라파워의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총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테라파워 사업 확대와 글로벌 SMR 시장 성장 기대감이 SK의 원전 투자 가치 부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HD현대는 이날 현대건설, 테라파워와 함께 ‘차세대 나트륨 원자로 사업 협력을 위한 3자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HD현대와 현대건설은 EPC(설계·조달·시공)와 기자재 공급 체계를 공동 구축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원전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시장 전망도 긍정적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원자력 시장은 지난 2025년 404억달러 규모에서 연평균 약 3% 성장해 오는 2034년에는 526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HD현대는 지난 2022년 테라파워에 3000만달러를 투자하며 SMR 시장에 진출했으며, 2023년에는 테라파워 등과 해상 원자력 에너지 협의기구(NEMO)를 출범시키는 등 관련 사업을 확대해왔다. 업계에서는 AI 산업 성장과 전력 수요 확대에 따라 차세대 원전 시장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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