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통합 IT보안 전문기업 SGA솔루션즈가 산업 전반에서 제로 트러스트와 N2SF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설문 결과를 내놨다. 실제 보안 강화의 출발점으로는 엔드포인트 보안이 가장 많이 꼽히며 관련 투자와 도입이 실행 단계로 옮겨가고 있다는 진단이다.
SGA솔루션즈는 최근 ‘eGISEC 2026’ 전시회 기간 자사 부스 방문객 6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35.7%가 가장 관심 있는 보안 영역으로 ‘제로 트러스트와 N2SF’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스템·클라우드 보안이 25%, 접근제어·계정관리 보안이 24.2%, 엔드포인트 보안이 15.1%로 집계됐다.
회사는 이번 조사 결과를 두고 보안 체계 전환 수요가 공공과 민간을 가리지 않고 확산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단순한 관심 수준을 넘어 정부 정책 기조와 맞물려 차세대 보안 체계를 실제 업무 환경에 적용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최근 인공지능(AI)이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까지 수행하는 이른바 ‘에이전틱 AI’ 위협이 부각되면서 기존 경계형 보안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인식도 확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속적인 검증을 전제로 하는 제로 트러스트 보안 체계의 필요성이 한층 커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판단이다.
실제 현장 도입 우선순위에서는 엔드포인트 보안이 가장 앞섰다. ‘가장 먼저 강화하고 싶은 보안 영역’을 묻는 항목에서 응답자의 32%가 엔드포인트 보안을 선택했다. 장기적으로 제로 트러스트 체계 전환을 추진하더라도 당장 통제가 필요한 사용자 단말 보안을 우선 강화하려는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SGA솔루션즈는 이런 흐름에 맞춰 서버, 네트워크, 엔드포인트, 클라우드를 포괄하는 통합 보안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공공·금융·민수 분야 1000개 이상 고객사를 기반으로 엔드포인트 보안 고도화에서 출발해 풀스택 제로 트러스트 솔루션 ‘SGA ZTA’ 도입으로 연결하는 단계적 업셀링 전략도 추진한다.
박진섭 SGA솔루션즈 센터장은 “제로 트러스트 전환은 가장 취약한 엔드포인트 영역의 통제에서부터 출발한다”며 “당사가 보유한 엔드포인트 및 서버 보안 기술력은 단일 보안을 넘어 전사적 제로 트러스트 환경을 구현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GA솔루션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한 제로 트러스트 사업을 3년 연속 주관사로 수행하며 실증 레퍼런스를 확보해 왔다. 회사는 이번 설문 결과를 계기로 국내 보안 체계 전환 흐름에서 시장 선점 기회를 넓혀가겠다는 구상이다.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는 “에이전틱 AI 시대에는 한 번의 인증으로 신뢰하는 기존 보안 체계가 한계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며 “지속적으로 검증하는 제로 트러스트가 가장 강력하고 필수적인 방어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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