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도형 기자] MBC ‘PD수첩’이 영화 ‘암살자(들)’의 역사 왜곡 논란을 직접 옹호하고 나섰다.
지난 28일 MBC ‘PD수첩’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영화 암살자(들) 논란? 이 다큐를 보고 이야기하라’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2005년 3월 방영된 ‘PD수첩’의 ‘육영수와 문세광’ 편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는 육영수 여사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을 다룬 다큐였다.
1시간 22분 분량의 해당 다큐는 박정희 전 대통령 저격을 시도했던 문세광의 수사 결과를 살피며, 현장에서 들린 총성과 수사 자료에 적힌 총성 숫자가 다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육영수 여사를 사망에 이르게 한 총탄이 문세광이 쏜 게 아닐 수 있다는 내용의 이야기를 이어갔다.
급기야 김대중 전 대통령 납치 사건에 대한 외교적 수습을 위해 박정희 전 대통령이 육영수 여사를 희생시켰다는 취지의 충격적인 주장까지 내놨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지겹다. 선동 날조 그만해라” “PD수첩 모처럼 일하네” “하다 하다 문세광을 옹호하는 인간들도 있네” “조작한 거네” 등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한편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재일교포 2세 문세광이 박정희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해 총을 발사해 육영수 여사가 사망한 실제 사건을 소재로 제작된 영화다.
다만 문세광 외에 다른 암살 주체가 존재할 가능성을 암시하며, 그 배후에 박정희 전 대통령이 있는 것처럼 묘사했다는 논란이 제기돼 최근 경찰에 고발까지 접수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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