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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OCI홀딩스 주가 더 내달리나... 공급망 재편 및 가격 경쟁력 부각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태양광 설치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핵심 원료인 폴리실리콘 가격의 하닥 확인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18일 태양광 에너지 테마가 장중 강력한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OCI홀딩스 주가 더 내달리나... 공급망 재편 및 가격 경쟁력 부각

네이버 증권.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태양광 설치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핵심 원료인 폴리실리콘 가격의 하닥 확인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18일 태양광 에너지 테마가 장중 강력한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국내 기업들의 반사 이익 기대감이 커지자, 소재부터 장비까지 전 밸류체인에 걸쳐 매수세가 유입되며 테마 지수는 현재 2.26% 상승 중이다.

시장 상승의 기점은 폴리실리콘 분야의 강자 OCI홀딩스가 잡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비중국산 폴리실리콘의 프리미엄 가치가 부각되며 이날 오후 2시28분 현재 전일 대비 16.48% 폭등한 19만 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인적 분할 이후 사업 전문성을 강화한 OCI 또한 10.42% 오른 9만 5,400원을 기록하며 동반 강세를 보인다. 이들 기업은 태양광 밸류체인의 가장 상단에서 업황 회복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누리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집중적인 선택을 받고 있다.

전력 기기 및 건설 인프라 대형주들의 움직임도 가볍다. LS ELECTRIC은 태양광 발전소 구축에 필수적인 스마트 전력 솔루션 수요 증가에 힘입어 9.12% 상승한 83만 1500원을 기록 중이다.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를 확대 중인 삼성물산과 태양광 모듈용 실란트 등을 공급하는 KCC는 자산 가치 재평가와 업황 회복 기대감이 맞물리며 4~7%대 오름세를 나타낸다.

국내 전력망을 책임지는 한국전력 역시 재생 에너지 계통 연결 수요 확대 속에 2.59% 오른 4만 9450원에 거래 중이다.

태양광 셀 및 모듈 제조 분야의 대표 주자들도 이름값을 하고 있다. 북미 시장 비중이 높은 한화솔루션과 지주사 한화는 정책 수혜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차세대 탠덤 셀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4.68% 상승 중이며, 태양광 EPC(설계·조달·시공) 역량을 보유한 코오롱글로벌과 발전소 유지보수 전문인 수산인더스트리도 실적 개선 기대감에 힘을 보태고 있다.

소재 및 부품 강소기업들의 약진도 눈에 띈다. 태양전지용 전극 페이스트를 생산하는 대주전자재료와 증착 소재의 레이크머티리얼즈, 고효율 태양전지 장비 기술을 보유한 주성엔지니어링은 1~3%대 상승 중이다. 신재생 에너지 개발 전문인 SK이터닉스와 반도체·태양광 세정 장비의 코미코, 진공 펌프 기술의 엘오티베큠, 공정 장비의 원익IPS는 전방 산업의 가동률 회복 신호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이외에도 에너지 관리 시스템의 그리드위즈와 지능형 전력망의 지투파워, 공정 자동화 솔루션의 알에스오토메이션, 나노 소재 기술의 나노신소재 등이 상승 흐름에 몸을 실었다.

특수 응용 분야에서는 태양광 커패시터의 뉴인텍, 클린룸 설비의 신성이엔지, 특수 플라스틱 소재의 에스폴리텍과 건축 일체형 태양광(BIPV) 사업을 영위하는 이건홀딩스, 도화엔지니어링, 유니테스트, 매커스, 캐리, 지앤비에스 에코, 파루, 금양그린파워 등이 일제히 빨간불을 켰다.

다만 테마의 전반적인 활황 속에서도 일부 종목은 개별 수급 이슈로 숨을 고르고 있다. 공정 장비의 아바코와 풍력·태양광 개발의 대명에너지는 장중 보합권에 머물며 방향성을 타진하고 있다.

반면 수배전반 등 전력 설비의 광명전기와 건설 중장비의 혜인은 최근 상승에 따른 단기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0.1% 내외의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태양광 본업의 비중이 높고 실질적인 수주 성과가 가시화되는 종목 위주로 선별적인 대응에 나선 결과로 분석된다.

에너지 및 거시경제 전문가들은 태양광 테마가 단순한 정책 수혜주를 넘어 실질적인 실적 턴어라운드 구간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미래에너지 연구원은 "지난해 태양광 업계를 괴롭혔던 공급 과잉 문제가 중국 업체들의 가동률 조정과 폴리실리콘 가격 안정을 통해 점진적으로 해소되고 있다"며 "특히 AI 데이터센터 전력 확보를 위해 빅테크 기업들이 태양광 등 재생 에너지 구매를 늘리고 있다는 점은 거대한 수요 창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투자 관점에서는 가격 경쟁력을 회복한 소재 기업이나 북미 등 대형 시장 점유율이 높은 모듈 업체, 그리고 재생 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할 ESS(에너지저장장치) 기술을 함께 보유한 기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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