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려시대 무신정변의 혼란 속에서 오직 나라와 백성을 지켰던 충신, 두경승 장군을 아십니까?
장군의 묘가 있는 영종에서 그를 기리는 첫 가요제가 열렸습니다.
이 소식은 김정형 통신원이 전합니다.
【리포터】
【스탠딩】
영종도에 금산 자락 아래, 고려 명장 두경승 장군의 넋을 기리는 음악이 울려 퍼집니다.
지난 11일 영종초등학교 금산분교에서 열린 '제1회 두경승 장군 가요제'.
지역 주민과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장군의 후손들이 축제의 개막을 함께했습니다.
두경승기념사업회와 영종봉사단, 두릉두씨종친회가 주최하고 영종공연예술인회가 주관한 이번 가요제는 영종의 숨은 역사 인물 두경승 장군의 숭고한 역사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두경승 장군은 고려 명종 때 김보당 난 등 여러 반란을 평정하고 여진족 침입을 막아내며 공을 세웠습니다.
1197년 권력 다툼에 희생돼 당시 자연도로 불렸던 영종도에 유배됐고 그해 생을 마감했습니다.
장군의 묘소는 행사장 인근인 금산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두경승/두릉두씨 종친회 : 두경승 장군의 후손으로서 상당히 보람을 느끼고, 긍지를 느끼고 있습니다. 참여해 주시고 준비 잘해주시고 정말 감사합니다. 즐기고 가겠습니다. ]
장군의 충절을 기억하는 자리는 주민들의 노래 경연으로 이어졌습니다.
참가자들은 저마다 갈고닦은 가창력과 개성 있는 실력으로 무대를 밝혔습니다.
첫 대회 최우수상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심사위원들도 신중한 모습이었습니다.
[김승희/심사위원 : 음정·박자, 기본기가 탄탄하게 되어있는가, 음악성, 얼마나 이 곡을 소화했는가 이런 거하고 무대매너 중요하잖아요? 이런 걸 종합적으로 해서 심사를 했습니다.]
열띤 경연 끝에 '즐거운 산행길'을 열창한 '폭스렐레' 팀이 첫 대회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민기운/최우수상팀 : 두경승 장군에 대해서 잘 모르다가 이번 계기로 두경승 장군님에 대해서도 잘 알 수 있게 됐고, 또 1회 두경승 장군 축제에 참석을 하게 돼서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참가자들의 열띤 경연에 게스트 연주까지 더해지며 첫 두경승 장군 가요제는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스탠딩】
고려 명장의 숨결과 송고한 충절이 깃든 영종도.
첫발을 뗀 두경승 장군 가요제가 소중한 지역 역사를 널리 알리고 주민들이 함께 즐기는 인천의 대표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OBS 통신원 김정형입니다.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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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형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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