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구조의 상품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
NH투자증권이 퇴직연금 전용 ELS 28호와 29호를 출시한다. (사진=NH투자증권 제공)
NH투자증권이 퇴직연금 전용 ELS 28호와 29호를 선보인다.
원금 80% 지급형과 60% 지급형을 동시에 내놓으며 투자자 선택 폭을 넓히는 전략이다. 이는 퇴직연금 시장의 단순한 고금리 추구에서 벗어나 위험과 수익을 연동한 포트폴리오 다각화 요구에 대한 응답으로 보인다.
퇴직연금 계좌를 통한 투자는 과세 이연 효과와 연금 수령 시 세제 혜택이라는 강력한 유인을 제공한다. 최소 10만 원부터 청약 가능하며 소액 투자자도 참여할 수 있다.
퇴직연금은 더 이상 예금성 자산에 머무르지 않는다. 저성장·저금리 시대 노후 자산 증식을 위한 적극적 운용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됐다. 특히 DC/IRP 계좌를 통한 자금 유입은 점차 가속화하는 추세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원금 손실 제한형 ELS는 안정성과 수익성 사이의 절충점을 찾는 대안으로 부상했다. 하지만 원금 보장 비율에 따라 기대 수익률과 리스크 허용 범위가 극명하게 달라진다. 퇴직연금 시장은 이제 안정성이라는 기본 전제 위에서 얼마나 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할 것인지,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NH투자증권의 N2 퇴직연금 ELS 28호는 안정성을 기반으로 고수익을 추구하는 고객에게 적합한 구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라는 국내 대표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삼아 원금 80% 지급형을 채택했다. 이는 국내 증시의 핵심 동력을 활용해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해당 상품은 6개월마다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 기준가의 85%(6, 12, 18개월), 80%(24, 30, 36개월) 이상인 경우 연 14.6%의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 상환된다. 만기까지 상환 조건을 달성하지 못해도 투자 기간 중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 기준가의 4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만기 시 총 43.8%의 수익을 제공한다. 만기 시 원금 손실 조건에 해당하더라도 최대 손실은 -20%로 제한된다.
N2 퇴직연금 ELS 29호는 새롭게 선보이는 원금 60% 지급형 구조로, 기존 상품 대비 낮은 낙인 조건과 높은 쿠폰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팔란티어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라는 글로벌 기술주를 기초자산으로 삼아 수익성을 적극적으로 추구하는 투자자가 눈여겨볼 만하다.
이 상품은 6개월마다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 기준가의 85%(6, 12, 18개월), 80%(24, 30, 36개월) 이상인 경우 연 17.0% 수익을 지급하고 상환된다. 만기까지 상환조건을 달성하지 못했더라도 투자 기간 중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 기준가의 3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만기 시 총 51.0%의 수익을 지급한다. 하지만 만기에 원금 손실 조건에 해당하면 최대 손실이 -40%에 달하는 구조적 위험을 안고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최근 퇴직연금 투자자들이 수익률 관리와 투자 선택지 다양성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시장 환경과 투자 성향에 맞춘 다양한 구조의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넷뉴스 박민정 기자(parkminjung@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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