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두백 ATI 대표 상속 지분 5% 신탁…매년 1%씩 우리사주조합에 무상 출연
NH투자증권은 에이티아이(ATI)의 안두백 대표와 유언대용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 중인 (왼쪽부터) 김대희 NH투자증권 영업부법인금융센터장, 윤종윤 NH투자증권 ECM3부 부장, 김기오 NH투자증권 Private Deal 솔루션부 부장, 오태동 NH투자증권 Premier Blue본부장, 배광수 NH투자증권 WM사업부 대표, 안두백 ATI 대표이사, 김성수 ATI 부사장, 황태정 ATI 팀장, 최병락 NH투자증권 영업부법인금융센터 RM팀장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NH투자증권)
[화이트페이퍼=고수아 기자] NH투자증권(대표 윤병운)은 반도체 검사∙ 계측 설비 전문기업 에이티아이(ATI)의 안두백 대표와 유언대용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ATI 안두백 대표가 고(故) 안중규 창업주로부터 상속받은 지분 5%(보통주 20만 주)를 NH투자증권에 신탁하고, 이를 매년 1%씩 우리사주조합에 무상 출연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번 계약은 고 안중규 창업주의 '임직원과 부를 나누고 미래 인재까지 아우르자'는 장기적인 비전이 배경이 됐다. 일반적인 기부나 증여 방식은 현행법상 현재 재직 중인 임직원에게 주식이 일괄 배정될 수밖에 없어, 안 대표는 향후 입사할 미래 인재들에게 혜택을 나누기 어렵다는 한계를 파악하고 NH투자증권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NH투자증권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기 지급형 유언대용신탁’ 구조 설계를 제안했다. ‘N2 트러스트웨이 유언대용신탁’은 고객이 NH투자증권과 계약을 맺고 재산을 맡기면 NH투자증권이 자산을 관리하고 미리 지정된 수익자에게 이전해주는 신탁 상품이다. 유언장과 달리 복잡한 절차 없이 유연한 변경과 신속한 집행이 가능하고, 일시 상속의 한계를 보완해 정기 지급 형태의 신탁 설계가 가능하다.
유언대용신탁 체결을 진행한 NH투자증권 WM사업부 배광수 대표는 “ATI와 선임 회장님의 뜻깊은 유언내용을 당사와 함께 받들게 된 점에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리며, 향후에도 당사와 ATI의 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을 지속하자”는 뜻을 밝혔다.
ATI는 반도체 등 산업제품의 외관 검사 장비 생산 전문업체다. 광학 기술과 AI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Micron 등 국내외 유수의 반도체 기업을 주요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HBM4/4E 검사를 위한 신규 장비들을 개발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다. NH투자증권 및 공동주관 증권사 등과 협력해 2027년 상장을 목표로 IPO(기업공개)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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