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증권.
게임 테마가 1.48%의 상승세를 보이며 27일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대형 신작들의 출시 일정이 구체화되고, 게임 내 결제 시스템 및 규제 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화하면서 그간 저평가되었던 게임사들의 기업 가치가 빠르게 회복되는 양상이다.
가장 압도적인 탄력을 보여주는 종목은 펄어비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58분 현재 14.96% 상승한 5만 8400원에 거래중이다.
차기 핵심 파이프라인인 '붉은사막'의 개발 완료 임박 소식과 글로벌 게임쇼에서의 호평이 이어지며 테마 내에서 독보적인 상승 폭을 기록하고 있다. 펄어비스의 급등은 단순한 반등을 넘어 대작 흥행에 대한 시장의 강력한 확신을 보여주는 신호이다.
NHN은 11.49% 상승한 4만 1250원에 거래중이다. 수익성이 높은 웹보드 게임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과 더불어 클라우드 등 비게임 부문의 실적 개선이 동반되며 강력한 매수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네이버의 게임 사업 부문 인적분할로 설립된 NHN이 게임을 넘어 결제, 클라우드, 엔터테인먼트를 아우르는 종합 IT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한 이후 10여 년간 공격적인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며 독보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NHN의 사업 축은 온라인·모바일 게임을 기반으로 결제 서비스인 ‘페이코(PAYCO)’, 클라우드 기술 서비스로 확장됐다. 특히 PG 및 VAN 서비스를 결합한 핀테크 부문은 온·오프라인 결제 시장에서 견고한 입지를 다졌다. 여기에 웹툰 플랫폼 ‘코미코’와 예매 서비스 ‘티켓링크’, 국내외 커머스 플랫폼까지 운영하며 사용자 접점을 극대화하고 있다.
최근 NHN은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클라우드 등 미래 핵심 기술 연구개발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공공 및 민간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동시에, 고도화된 AI 기술을 전 사업 부문에 이식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다양한 고객군 확보를 통한 수익 구조 개선도 가시화되고 있다.
IT 업계 전문가들은 NHN이 원천 기술력을 바탕으로 플랫폼 생태계를 확장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시프트업 또한 4.18% 상승하며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탄탄한 팬덤을 보유한 IP(지식재산권)의 힘이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
상승세는 대형주와 중견사들로 골고루 확산되고 있다. 크래프톤과 조이시티가 나열되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IP의 지속적인 매출 창출 능력이 재평가받고 있으며, 조이시티는 신작 라인업 강화가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증명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자금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웹젠, 위메이드, 티쓰리, 넥슨게임즈가 상승세를 보이며 거래 중이다. 특히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 확장 노력이 다시금 주목받으며 투심을 자극하고 있다. 네오위즈와 미투온, 컴투스, 위메이드맥스도 매수 우위를 점하며 테마의 온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스트소프트와 한빛소프트, 엔씨소프트, 넵튠도 나란히 상승 흐름에 몸을 싣고 있다. 전통의 강자 엔씨소프트는 신작 출시를 통한 체질 개선 기대감이 서서히 주가에 반영되는 모습이다.
이어 넷마블이 소폭 상승하며 거래 중인 가운데, 스코넥과 플레이위드, 네오위즈홀딩스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반면 테마의 전반적인 강세 속에서도 차익 실현 매물이나 개별 악재로 인해 하락세를 보이는 종목들도 포착된다. 손오공, NAVER, 액토즈소프트, 엠게임이 차례로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게임 사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거나 신작 공백기가 길어지는 기업들에 대해 투자자들이 보수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락 흐름은 대원미디어, 카카오게임즈, 네오리진, 더블유게임즈로 이어진다.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기존 흥행작의 매출 하향 안정화 우려가 주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흥행 산업의 특성상 신작의 성과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종목별로 변동성이 크게 나타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넥써쓰와 밸로프가 하락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감하고 있다.
투자 관점에서 시장 전문가는 "게임 테마는 신작 출시 전후로 주가 변동성이 극대화되는 경향이 있다"며 "단순한 기대감에 의존하기보다는 실제 사전 예약자 수나 글로벌 플랫폼에서의 반응, 그리고 기업의 현금 창출 능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옥석을 가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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