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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현장이 인공지능(AI)과 로봇이 결합한 지능형 공장으로 빠르게 탈바꿈하면서 스마트팩토리 관련 테마가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스마트팩토리 테마는 7일 단순 공정 자동화를 넘어 생산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소프트웨어와 정밀 제어 시스템을 보유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형성되는 중이다.
가장 견조한 탄력을 보이는 종목은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필수적인 통합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자율주행 물류 로봇과 생산 관리 시스템(MES) 경쟁력을 갖춘 LS티라유텍은 이날 오후 2시 15분 현재 2.06% 상승한 6920원에 거래 중이다.
LS티라유텍이 하이테크 산업의 무인 자동화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엘에스일렉트릭을 최대주주로 둔 LS티라유텍은 이차전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군을 대상으로 공급망 관리(SCM), 제조실행시스템(MES) 및 물류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다.
LS티라유텍은 단순 소프트웨어를 넘어 자회사들의 자율주행로봇(AMR)과 직교로봇을 연계한 ‘스마트팩토리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급증하는 글로벌 자동화 수요에 기동력 있게 대응하고 있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결합한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네트워크 인프라와 데이터 분석 기술을 보유한 오픈베이스가 0.48% 상승한 2115원을 나타내고 있다. 공장 내 수많은 센서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해야 하는 만큼 인프라 구축 기업들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IT 서비스와 시스템 연동 분야에서도 오름세가 감지된다. 클라우드 기반 컨택센터와 스마트 워크 솔루션을 제공하는 효성ITX가 상승 중이며, 로봇 자동화 시스템 전문 에스피시스템스 역시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국내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장의 강자인 더존비즈온은 공장 데이터와 경영 데이터를 통합하려는 수요에 힘입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카메라 검사 장비의 팸텍과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물류 장비 전문 에스에프에이는 보합권에서 매물을 소화 중이다.
반면 테마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달리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과 수급 이탈로 인해 하락세를 보이는 종목들도 확인된다. 제어 시스템 전문 이삭엔지니어링과 지능형 공정 제어의 코닉오토메이션, 2차전지 및 디스플레이 장비의 톱텍이 하락 중이다. 내화물 전문에서 스마트 팩토리 부품으로 사업을 확장한 동국알앤에스와 머신비전 검사의 피아이이, 지능형 영상 분석의 트윔 역시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대형 IT 서비스 및 지주사 계열 기업들도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 '팩토리온'을 운영하는 삼성에스디에스와 시스템 검증 솔루션의 링크제니시스, 자율주행 AGV 전문 제닉스로보틱스가 하락 중이다.
그룹 차원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 SK와 반도체 검사 장비의 고영, HMI 솔루션 전문 엠투아이도 하락 흐름을 타고 있다. 제조 현장의 디지털 트윈과 AI 도입이 중장기적 과제로 인식되면서 단기적인 수급 불안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하락세는 물류 및 전력 인프라 기업들로도 번지는 모습이다. IT 서비스 전문 LG씨엔에스와 2차전지 물류 자동화의 코윈테크, 전력 제어 시스템의 LS ELECTRIC이 하락 중이다. 지주사 LG와 산업용 로봇 전문 라온로보틱스, 자율주행 솔루션의 티엑스알로보틱스 역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모션 제어 전문 아진엑스텍과 협동로봇의 유일로보틱스, 포스코 그룹의 스마트 팩토리 핵심인 포스코DX도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조정의 깊이가 짙은 구간은 설비 및 솔루션 부문의 강소기업들이다. 로봇 모션 제어의 알에스오토메이션과 공기압축기 전문 한신기계, 모션 컨트롤 부품의 TPC가 하락 중이다.
생산 관리 솔루션의 엠아이큐브솔루션과 휴머노이드 기술의 휴림로봇, 자동화 물류의 에스엠코어 역시 내림세다. 전문가들은 대규모 설비 투자가 필요한 스마트 팩토리 특성상 금리 추이와 기업들의 설비 투자 계획에 따라 종목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테마 하단에서 급락세를 보이며 하락세를 주도하는 종목은 소프트웨어와 정밀 부품사들이다. 임베디드 솔루션 전문 MDS테크와 피팅 및 밸브 제조사인 비엠티, 물류 자동화 설비의 현대무벡스가 하락 중이다.
공작기계 기반의 로봇 자동화 전문 기업인 스맥은 4.49% 하락한 4360원에 거래되며 테마 내 하락 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증시 전문가는 "스마트 팩토리는 단순한 기계화를 넘어 제조 데이터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지능화' 단계로 진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국내외 공장 신설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실시간 모니터링과 예지 보전 기술을 갖춘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단기 수급에 휘둘리기보다는 실제 수주 잔고가 확보된 물류 자동화 기업이나 클라우드 기반 관리 플랫폼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 관점을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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