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폭증…북미 대형 수주 잇따라 확보
- 동남아 성장세도 확대…글로벌 전력 인프라 기업 체질 강화
▲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 최대 전력·에너지 전시회 'IEEE PES T&D 2026' 내 LS일렉트릭 부스 전경 / 사진=LS일렉트릭 제공
LS일렉트릭이
북미 AI 데이터센터와 초고압 전력 인프라 시장 확대 흐름을 타고 가파른 성장세
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AI 데이터센터 투자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전력 공급 부족과 노후 전력망 문제가 동시에 부각
되면서, LS일렉트릭의
초고압 변압기·배전 시스템·스마트 전력 솔루션 사업 가치 역시 빠르게 재평가
되는 분위기다. 최근 시장에서는 LS일렉트릭을 단순 산업용 전력기기 기업이 아니라 AI 시대 핵심 전력 인프라 공급 기업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확대되고 있다.
실제 최근 글로벌 산업계에서는 AI 경쟁의 핵심 축이 반도체에서 전력 인프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초대형 데이터센터 구축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정작 데이터센터 가동에 필요한 전력 공급망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이 미국을 중심으로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AI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량이 기존 서버 인프라 대비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향후 수년간 송배전 설비와 초고압 전력기기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LS ELECTRIC은 북미 시장에서 대형 전력 인프라 프로젝트 수주를 잇달아 확보하며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와 약 2억2000만달러, 한화 약 3190억원 규모의 배전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뉴멕시코주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구축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배전반과 변압기 등 핵심 전력 설비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LS일렉트릭은 자회사 LS파워솔루션을 통해 미국 에너지 인프라 기업과 약 7026만달러, 한화 약 1066억원 규모의 345kV급 초고압 변압기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업계에서는 해당 프로젝트 역시 미국 내 AI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망 구축과 연계된 사업으로 보고 있다. AWS 관련 배전반 공급 확대 역시 대표적인 북미 사업 사례로 거론된다. 시장에서는 LS일렉트릭이 단순 제품 공급을 넘어 데이터센터 전력 운영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스마트 전력 솔루션 역량까지 함께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AI 데이터센터 투자 규모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문제는 데이터센터 건설 속도에 비해 전력망 확충 속도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에서는 노후 송배전망과 전력 공급 부족 문제가 주요 산업 리스크로 떠오르고 있고, 일부 지역에서는 신규 데이터센터 인허가 과정에서 전력 공급 가능 여부가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같은 흐름은 초고압 변압기와 배전 설비 시장 확대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는 일반 산업시설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 체계를 요구하기 때문에 고효율 전력 제어와 스마트 배전 시스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LS일렉트릭이 이 같은 변화 흐름에 가장 직접적으로 연결된 국내 기업 가운데 하나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LS일렉트릭은 기존 산업자동화와 전력기기 사업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초고압 변압기와 스마트 배전 시스템, 직류 기반 전력 솔루션, 마이크로그리드 영역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AI 데이터센터 전력 효율성 문제가 핵심 이슈로 떠오르면서 직류 기반 전력망 기술 중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향후 데이터센터 전력 시스템이 단순 공급 중심이 아니라 전력 효율과 에너지 손실 최소화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실적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26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45% 증가한 실적을 나타냈다. 북미 매출 역시 약 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며 전년 대비 약 80%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특히 북미 매출 성장세를 핵심 성장 동력으로 평가하고 있다.
과거 LS일렉트릭은 국내 중심 산업자동화·전력기기 기업 이미지가 강했지만, 최근에는 미국 전력망 교체 수요와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의 직접 수혜 기업으로 시장 평가가 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주잔고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LS일렉트릭의 수주잔고가 약 5조6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된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내 데이터센터 증설과 제조업 리쇼어링 확대, 전력망 투자 증가 등이 동시에 맞물리면서 안정적인 장기 수주 기반이 형성되고 있다는 평가다.
연간 기준 실적 흐름도 긍정적이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매출 약 4조9622억원, 영업이익 약 4269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시장에서는 이를 단순 일회성 프로젝트 효과로 보기보다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라는 구조적 변화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최근 시장에서 주목하는 또 다른 부분은 LS일렉트릭의 차세대 전력망 전략이다.
글로벌 전력 산업은 현재 기존 교류 중심 체계에서 직류 기반 고효율 전력망 체계로 점진적으로 이동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재생에너지 확대 과정에서 직류 기반 송배전 효율성이 높다는 분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LS일렉트릭은 초고압직류송전(HVDC)과 저압직류(LVDC), 스마트 직류변환 시스템 등 차세대 전력망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는 전력 소비량 자체가 매우 큰 산업인 만큼 전력 효율성과 안정성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에서 LS일렉트릭의 전략 방향성과 맞물린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LS일렉트릭이 단순 전력기기 제조기업에서 벗어나 스마트 전력 플랫폼 기업으로 체질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는 평가도 제기된다. 산업 현장 전력 효율화와 스마트팩토리, 에너지 제어 시스템까지 사업 영역이 확장되면서 미래 전력 인프라 기업으로서의 가치가 더욱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북미뿐 아니라 동남아 시장에서도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법인 매출은 전년 대비 약 45% 증가했고, 인도네시아 사업 역시 높은 성장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제조업 투자 확대와 산업단지 조성, 데이터센터 유치 경쟁 등이 동남아 국가 전반에서 빠르게 진행되면서 전력 인프라 수요 역시 함께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동남아 시장은 제조업 자동화와 산업 전동화 흐름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LS일렉트릭의 산업자동화 사업 경쟁력이 부각되는 지역으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LS일렉트릭이 북미와 동남아를 양축으로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최근 증권가에서는 LS일렉트릭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과거에는 산업용 배전기기와 자동화 중심 기업 이미지가 강했다면, 최근에는 AI 데이터센터와 초고압 송배전, 스마트 전력제어, 에너지 효율화 시장 확대의 핵심 기업으로 평가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글로벌 AI 산업 확대가 장기화될수록 전력 공급망 중요성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LS일렉트릭의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기대 역시 확대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AI 시대에는 반도체뿐 아니라 전력 인프라 자체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으며, LS일렉트릭 역시 이러한 구조 변화 흐름 속에서 가장 직접적인 수혜 기업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본지는 북미 AI 전력 인프라 및 글로벌 사업 전략 등에 대해 LS일렉트릭 측의 공식 입장을 확인하고 있으며, 회사 측 입장이 확인되는 대로 추가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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